스톡홀름, 쇠데르말름, Fotografiska, 감라스탄 (2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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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나서 시장 내 화장실을 가려했지만 유료여서 안썼다. (카드결제도 가능)

첨단 기술을 동원하면서까지 이런 사소한걸 제한하는 모습이 웃겼다 ㅋㅋ

 

점심을 먹은 뒤 시내구경을 하러갔다.

 

Hej !

이케아국답게 이케아 구경도 해주고

 

밖이 추웠는데 이렇게 실내 몰이 잘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데 보통 화장실을 쓸 수 있게 되있는데

여긴 역시나 유료..ㅜㅜ

 

BYREDO 1996

NK백화점 내 바이레도 구경을 했다.

종업원 추천으로 1996은 처음 시향해봤는데 향이 좋았다.

국내 매장에는 없어서 슬펐다.

 

Acne

아크네국 답게 본점 구경

스웨덴 아웃이 아니라 공항에서 택스리펀을 받을 수 없기에

여기가 그나마 저렴했음에도 옷을 사진 않았다. 한국보다 엄청 싼 건 또 아니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노르웨이랑 대충 비슷한 가격이라고 알려줬다.

 

거위 오리 재갈매기

 

 

감라스탄 쪽 왕궁으로 넘어와 멋있는 근위병 구경.

이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네

 

트리가 잘어울리는 북유럽

1시경인데 벌써 해가 진다.

 

감성
티피컬한 감성

감라스탄은 골목골목 재밌다.

가장 관광지스러운 곳이라 사람들로 붐비고 별로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관광객으로써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곳.

 

이런 관광지만의 기념품이 내심 그리웠는지도?

 

감라스탄을 가로질러 이번엔 남쪽지구인 쇠데르말름으로 향했다.

올드타운 배경의 오후 두 세시경 노을을 구경하기 위해서 Mariaberget이라는 고지대로 올랐다.

예전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봤던 전경과는 높이도 다르고 분위기도 달랐지만

이 추운 곳에서 긴 시간동안 오늘 날의 모습을 갖춰 온 스톡홀름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여기선 어떻게, 어떠한 역사가 써내려져 왔을까하는 생각

 

 

시내로 내려가는 길

 

The Tea Centre of Stockholm

쇠데르말름으로 가는 길에 찻집이 있어 기념으로 차를 몇 개 샀다.


쇠데르말름은 요즘에 새로 떠오르는 핫플이라고 한다.

길거리
Fika 중인 스웨덴 사람들

 

아바국 아니랄까봐ㅋㅋ 허니 허니~

 

조명가게

 

별천지 가정집

 

아비치 아레나에서 공연예정인 unholy형
흔한 클리닉
snowman :)
저런 장식을 생화(?)로 팔다니

네 시가 되자 한국 퇴근길 풍경이 되어버렸다.

해는 완전히 져서 저녁 분위기..

 

할게없어 주변에 있는 포토그라피스카(Fotografiska)라는 사진박물관으로 갔다.

가는 길이 공사장이고 지름길이 전부 공사중이라 쇠데르말름에서 

삥 우회에서 돌아가야했다.

Fotografiska
전시장으로 이동중인 게르니카 / 바르샤바의 히틀러 / 맨해튼 상공을 비행중인 힌덴부르크호
히틀러 / 세계대공황 때 실직한 실업자
오스카상을 수상한 잉그리드 버그만 / 2차대전 승전 후 파리 개선문
마가렛 대처 / 클린턴 부부

박물관 측에서 학생할인을 해줬지만(?) 꽤 비쌌고

생각보다 많이 볼게 없었던..

그래도 오랫동안 밖에서 추위를 떨었던지라

따뜻한 곳에 있으며 쉴 수 있었다.

 

Fotografiska 앞 조형물

 

해가 지고나서의 감라스탄 거리가 궁금해 다시 찾았다.

:)
좁은 길

 

:)

스웨덴 사람들은 왜 춥고 계절마다 낮과 밤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이 곳에 정착을 했을까.

그런 험난함들을 회피하지않고 극복해내는 방법에 익숙해졌기에

오늘 날 다양한 산업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게 아닌지. 

 

 

삐삐, 달라홀스
귀여어
짚염소? / 달라홀스

 

 

골목골목 다니며 구경하다 이렇게 재밌는 굴이 나온다.

새로운 세계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듯하여 빨려 들어갔다.

혈거인마냥..

심지어 천정도 낮고 길이도 길어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 ! 분위기 무엇

 

이 추위에 따뜻한 감성을 만나는 경험.

유럽 구시가지를 다니면서 아무리 건물과 거리가 아름다워도 직접 살고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는데

(예쁜 도시는 사람 사는것과 반비례한다면서 ㅋㅋ)

스톡홀름만큼은 예외였다.

 

gnome

 

굴2

다른 곳에서 굴이 또 나오자 들어가보았더니

(어느 커플이 망설이며 있다가 내가 선뜻 들어가니 따라들어왔다.)

넓은 원형광장에 이런 분수가 있었고 거주용 건물이 주위를 감싸고 있다.

 

이걸로 감라스탄은 끝!

 

감라스탄에서 도보로 스웨덴 의회를 지나 중앙역을 향해 걸어갔다.

 

의회

그리고 큰길로 시내로 이어진다.

더현대에 입점한 아르켓 구경.. 여기서 처음으로 한국인들을 봤다.

(독일 브랜드가 아니라 스웨덴꺼였다)

SAS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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