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viator,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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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이자 영화감독

바람둥이이자 항공사의 사장


그 시절엔 비행기가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였으니

오늘 날 애플 CEO와 같은 느낌이었을까.


그에게는 이렇다할 학위는 없었지만

그것은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확고한 신념아래 밀어붙이는 결단력 앞엔

학위도 나이도 문제될 게 없다.


그는  비록 위인 축에는 못들지만

인간이라는 종에서 돋보이는 행적을 남긴 소수의 개체로써

인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더군다나 그의 업적은

1940년대, 세계대전 이후 몰락하는 유럽과는 달리

힘찬 출발을 시작하는 미국의 패기, 그 자신감과 닮아있다.

그 정신은 오늘 날까지 이어져 

사회각계각층에서 미국을 지탱하고 있다.


영화 내내 등장하는 헤라클레스 비행기는

하워드 휴즈의 자존심이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그동안 쌓아왔던 것에 대한 집약체로써 꽤나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

순조롭게 개발되는가 싶으면서도

도중에 무산되기도 하고.

그의 염원이면서도

그에게 약점이 되기도 하는.

그에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자신과도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프로젝트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친 후 그에게 붙는 수많은 수식어들은

그에게있어 결코 중요한게 아니었을 것이다.

오히려 성공적인 비행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나아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워드 휴즈의 인생을 보며

일론 머스크가 떠오른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의 회사가 비록 적자에 허덕여도

그의 결과물이 언제나 우리에게 신선함을 안겨주듯이.

그가 적절히 난관을 타개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확실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개츠비 이후

좀 나이든 모습이 더 멋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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