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라냐, 자그레브 여행기(2017.07)
원래는 바로 크로아티아로 넘어가려 했지만! 슬로베니아 온 김에 수도는 들려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가게된 류블라냐. 발음이 어렵다... 피란에서 출발해서 두 시간정도? 걸렸던 듯. 그냥 중간에 경유하는 소도시인줄 알았는데 도착했다고 하길래 놀랬다. 수도임에도 생각보다 작고 아담했다. 도중에 비가와서.. 점심시간이도 해서 허겁지겁 식당으로 피신! 나름 번화가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혼잡하지 않고 여유로웠다. 또 오랜만에 한국인들을 봐서 신기하기도.. 피란에서는 동양인이 아예 우리밖에 없었다. 비가 그치고 광장에서 앉아 쉬고있는데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와 얘기를 하게 되었다. 자기는 이스라엘에서 왔다고 했다. 어떤 대화주제가 좋을지 생각하다가 중동 전쟁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자기도 참전했었다고...역사의 산 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