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 (Дмитрий Дмитриевич Шостакович, 1906~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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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미트리 드미트리예비치 쇼스타코비치(Dmitri Dmitriyevich Shostakovich) 소비에트 연방 시절 러시아의 작곡가이다. 그는 소비에트 정부와 복잡한 관계에 있었는데, 1936년과 1948년에는 그의 두 작품이 공개적인 경고를 받기도 했으며, 종종 그의 작품에 대해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 그는 동시대의 가운데 가장 유명한 소비에트 작곡가 가운데 한 사람이자, 여러 개의 표창과 상을 받기도 했으며, 소비에트 최고 회의 위원이기도 했다.

 초창기의 아방가르드 시기를 제외하면, 쇼스타코비치는 주로 낭만의 작품을 썼으며, 특히 구스타프 말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 머무르지않고, 무조의 형식을 도입하였으며 종종 12음열 기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의 음악은 강한 대조에, 그로테스크적인 요소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의 작품 가운데 교향곡 현악 사중주 각각 열 다섯 곡씩이 유명하며, 오페라와 여섯 개의 협주곡, 그리고 여러 영화 음악도 널리 알려져 있다. (By 위키피디아)


  2014년 여름방학 한창 클래식에 빠져들어 다양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들었었다. 그 중 가장 많이 들었다 자부할 수 있는 쇼스타코비치. 보통 일반인이 쇼스타코비치 음악을 안다하면 재즈 2번 외에 몇 곡이 전부일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때 만큼은 새로운 곡들을 찾아내려고 애를 썼고 좋은 곡(내가 듣기에..)들을 좀 발견했다.


  2014년 여름, 클래식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2학기 교양수업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게되었고 나는 '현대음악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게되었다.('고전음악의 이해' 수업을 듣는게 당연한 것이지만 시간표가 안맞아서 차선택으로 현대음악을 골랐다.) 마침 현대음악의 시기와 쇼스타코비치에 활동시기가 겹쳤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수업에 임했다. 그러나 쇼스타코비치의 작풍은 흔히 현대음악이라 불리우는 음악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배우는 책(백병동 저, 현대음악의 흐름)에서는 가볍게 다뤄졌다.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개인적으로 찾아볼 수 밖에.

  이념대립이 낳은 피해자 쇼스타코비치. 국가의 눈치를 보며 작곡을 해야했던 그의 처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곡을 써서 공개하면 초연되기가 무섭게 당의 비판을 받아야만 했던 그. 그러나 공산당의 이념과 일치하는, 대표적으로 교향곡 5번이 초연(11월 21일)되고나서는 한 시간 가량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그 박수소리를 들으며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당시 소련 작곡가 중 쇼스타코비치가 가장 명성이 있었기에 소련에서 그를 집중적으로 압박했다고 한다. 그는 당의 요구와 부합하는 곡들을 작곡하며 자신이 소비에트 예술가임을 보였고 삶을 영워해 나갈 수 있었다. 이를두고 쇼스타코비치를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살아남기위해 작곡을 한 그의 처지를 이해한다면 쉽게 비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오늘날 널리 연주되는 재즈 2번이 유명해지기까지 그에게 얼마나 많은 비판과 협박이 있었겠는가?

  정말 그가 라흐마니노프나 프로코피에프처럼 소련을 떠나 작곡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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