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xi Driver,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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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talking to me?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으로 돌아온 주인공.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

밥벌이라도 해야했기에 택시 운전사가 된다.


베시에게 데이트 요청 후

아무렇지 않게 포르노 극장으로 향한 그의 정신상태.

그런 자신을 거절한 여성에 대한 분노를 통해

주인공이 정상범주에서 벗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쓰레기들로 넘쳐나는 사회를 청소하겠다는 정의감에

체력단련과

총기 다루는 연습을 한다.


개인적인 원한인지 정의감인지 알 수 없는 동기로

베시가 일하는 선거캠프의 후보를 암살하려 하지만

어설펐던 그는 실패하고만다.


대신,

청소년을 고용하여 매춘을 하는

포주 일당을 혼자서 소탕함으로

순식간에 국민 영웅이 되어버린다.


그렇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그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을 거절했던 베시가 그의 택시로 찾아왔을 때

쿨하게 보내는 그의 모습.


왜 그는 목숨을 감수하며

일을 벌여야 했나.

왜 타인처럼

얌전히 택시만 운전할 수 없었나.


비록 대단치는 않더라도

무언가 표출하고 싶은,

무기력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것에 대한

최후의 몸부림이 아니었을까?


암울했던 시절,

힘없고 억눌린 젊은이들을 대변해준 것이 아닐련지.


오늘 날 취업에, 공무원 시험에 짓눌린 채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다.


당대 사회 상을 고발한 마틴 스콜세지

로버트 드니로 연기가 절정인 시절

청소년 때의 조디 포스터

나른한 버나드 허먼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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