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 본다이 비치 아이스버그 수영장, 브론테 비치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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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하이드 파크의 뮤지엄역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본다이 비치가 나온다. 이 날 마라톤 대회가 열려서  주위에 사람이 되게 많았음ㅋㅋ

 

 

아이스버그 수영장

거의 인스타 핫플이 되어버린 아이스버그 수영장. 이때가 아침 8시인가 그랬는데 10도정도 되어서 꽤 추웠다 ㅋㅋ

 

이렇게 보면 안느껴지는데 바닷물임 ㅋㅋ 엄청 짰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9호주달러. 싸지 않은게 딱 관광객 대상으로 장사하기 좋다. 각잡고 수영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회원권 끊어서 이용하는 현지 주민들임. 말그대로 걍 입장료라서 수건, 수영복 등은 전부 준비해가야함. 그래도 실내 샤워장에서 따뜻한 물이 잘 나와서 다행 ㅎㅎ 

 

 

잠깐 물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진짜 너무 추웠닼ㅋㅋㅋ 밖에 나오니까 이명 들리고 정상이 아닐 정도.. 따뜻한 곳에서 찬물에 들어간 경험은 많지만 추운 와중에 찬물에 들어가려니 미치는줄. 그래도 여기까지 온걸 생각해서 꾹 참고 들어감 ㅎ

 

 

주인은 어디로..? 저 아이스버그 수영장 뒤로 보이는 것이 본다이 비치인데 서퍼들이 꽤 많았다.

 

 

주말이라서 수영 대회가 열렸음.

 

엄청 추웠는데 대수롭지 않게 수영하는 현지 사람들이 대단했다ㅋㅋ 저렇게 쭉 살아와서 크게 개의치 않는 듯.. 날씨가 추운게 흠이었지만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은 진짜 한 명도 없었고 무엇보다 따뜻한 물로 샤워할 때 극락을 체험함 ㅋㅋㅋ

 

해안 산책길

본다이 비치에서 브론테 비치 쪽으로 산책 코스가 있어서 걸어갔음. 대략 3~40분 걸리는 것 같다.

 

이렇게 생긴 퇴적암(맞나..?)도 보여 신기했다.

 

밑에 절벽에 부딪혀 생기는 포말이 이뻤다. 무슨 세제 풀어놓은 물 마냥 시퍼런게 너무 신기했다.

 

 

생각해보면 바다에 배도 없고 육지, 섬도 없는 그야말로 깨끗한 수평선은 오랜만에 봤다.

 

 

시드니 교외이다 보니 이렇게 공원에 작게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고 가족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고기도 구워먹고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브론테 배스

브론테 비치에 도착하면 맨 오른쪽에 한켠으로 브론테 배스라고 공용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는 아이스버그 수영장보다 사람도 없고 무엇보다 입장료가 없어서 내키는대로 수영하면 됨. 심지어 주변에 무료 화장실, 샤워장도 있다. 물 온도는 체크 안해봐서 모르겠음.

 

 

보정을 하면 색감이 진짜 대박임. 이때 정오를 향해가며 기온도 많이 올라가 물에 또 들어가고 싶었으나 다시 씻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 귀찮아서 포기했다. 다음 기회에~

 

 

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가며 찍은 브론테 비치. 너무 평화로웠고 호주인들이 어떻게 주말을 보내는지 알게되어 부럽기까지 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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