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Bernina Hospiz, 생모리츠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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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Bernina Hospiz

호텔 베르니나 호스피즈를 예약했던 이유가 우선 생모리츠 주변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데다가 조식까지 포함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주차도 무료!

 

물론 해발 2300m가 넘는 곳에 위치해있으니 저런 조건마저 없다면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겠지..

 

 

 

Offizielle Website Hotel Bernina Hospiz in Poschiavo | Buchen 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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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otelberninahospiz.ch:443

 

 

조식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들로 들어찬 조식.

 

 

토스트와 시리얼, 반숙 계란 그리고 오렌지 주스.

직원이 친히 따뜻한 커피를 마시지 않겠냐고 먼저 물어봐줘서 달라고함. 그랬더니 저 왼쪽의 작은 스댕 주전자를 줘가지고 원없이 마셨다ㅎ 서비스는 가히 5성급!

 

또 너무 특별했던게, 숙소 위치가 스위스 동남부다 보니 바로 이태리어 사용지역이라는 것.. 그래서 아침에 직원이 자리에 앉아 듣는 라디오에서 이태리어가 흘러나와 예전에 이탈리아에서 느꼈던 따뜻하고 여유로운 감정이 되살아났다.

 

따뜻한 분위기의 아침 식사와는 달리 바깥은 고요, 적막 그 자체. 밥을 다 먹고 밖을 돌아다녀보기로 함.

 

 

이제 막 동이 터오고 있다.

 

 

해발 2309m의, 1865년에 문을 연 대단한 곳.. 춥고 쌀쌀한 외딴 오지인 이 곳에서 오랫동안 지나가는 행인들의 피로를 풀어주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Ospizio는 이탈리아어 단어로써,

남성형 명사
  • 1

    (순례, 나그네 등을 머물게 하는) 숙박소, 구호소. (=rifugio, ricovero, asilo)

  • 2

    구빈원, 고아원, 양로원.

  • 3

    詩 주거, 피난처, 은가.

라는 뜻을 가진다! :)

 

 

 

유네스코 무슨 구역인가봄.

 

 

이탈리아와 스위스 동남부를 이어주는 길목에 위치해 높은 고도임에도 대형 트레일러부터 오토바이까지 다양한 차들이 오고갔다. 

 

 

 

Lago Bianco 호수

빙하 녹은 물 마냥 색깔이 정말 예뻤다. lago bianco라는 호수?인데 베르니나 익스프레스가 여기에 있는 Ospizio Bernina역을 지나간다.

 

여길 올라오느라 고생한 렌트카와 함께 ㅎ.. 기름 넣은지 얼마나되었다고 금방 동이나버림 ㅠㅠ

 

달리는 도중에 이렇게 예쁜 뷰들이 계속나와 주변 갓길에 대고 계속 감상했다.

 

구름도 이렇게 가까운데서 볼 수 있었음ㅎ

 

생 모리츠 St Moritz

생모리츠 호수 옆에 붙어있는 시설 아무데나 돈 안내고 주차를 한 뒤 둘러보기로 함. 여길 와보고 싶었던 이유가 이미 오래전부터 유럽의 왕족, 귀족들이 찾던 동계 휴양지이기 때문이다. 과연 그런 곳은 과연 어떨지 직접 보고싶었음.

 

햇빛을 받은 물가에서는 안개가 피어오른 중~

 

 

한적, 평온, 고요

 

 

저 구조물을 통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생모리츠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 도시 자체가 경사진 비탈길에 들어서 있음.

 

돈을 꽤나 쓸어담는 동계스포츠 휴양지 생모리츠. 

 

곧 다가올 겨울 시즌을 대비해 한창 보수 공사 중이었다.

 

 

이 작은 도시 규모에 명품샵들이 즐비한게 그저 대단했음..

 

깨알같이 존재하는 도서관

 

 

도시전체가 리조트 마을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렇게 시내에 갑자기 산에 올라갈 수 있는 곤돌라 정류소가 있다. 탑승비용만 내고 알아서 내려오면 되는 구조. 이 근방에서 가장 유명한 피즈 나르로 올라간다.

 

레크리에이션 성지. 

 

생모리츠 문양.

 

 

한번 올라가봐야 했으려나.. 그러기엔 상당히 비쌈 ㅎ

 

 

생모리츠와 자매결연 된 도시로는 홋카이도에 있는 굿찬(니세코 근처), 남미의 스위스라 불리는 바릴로체 등이 있었음.

 

초콜릿을 팔던 유구한 역사의 아기자기한 초콜렛 가게. 지갑을 차에 두고와 못샀음;;

 

 

재즈 페스티벌도 열리나 보다.. 히로미가 보여서 찍음.

 

이런 호텔들은 한창 겨울맞이 준비중이라 영업을 아예 안하는 중... 겨울만 되면 1박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어버린다 ㅋㅋㅋ 약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감성이 낭낭하게 나는 크고 오래된 호텔들이 제법 여러군데 있음.

 

 

옛날, 각국에서 온 왕족과 귀족들의 사교가 펼쳐졌을 생모리츠에 와있다는 사실로 들떴움.

 

 

지금은 반나절정도 있다 가지만 다음엔 겨울에 와서 꼭 스키타고 가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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