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Cathay Pacific CX419] 서울 - 홍콩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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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정보

CX419 A350-900

2023년 11월 7일 7:31PM 인천 ICN 출발
3시간 41분 비행
2023년 11월 7일 10:12PM 홍콩 HKG 도착

 

 
여름에 캐세이퍼시픽 비즈니스 좌석으로 유럽가는 가격이 말도안되는 가격에 나와 무심결 끊었음. 이런 에러페어 자주 출시해줬으면 좋겠다 ㅎ 이렇게되면 비행기 때문에 휴가를 쓸 수 밖에 없긴함;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드디어 이 프라이어티줄에 서는 특권을 누리나 했지만 어차피 마감 10분전에 와서 이코노미 줄에도 사람이 없었다. 
 
 

온라인 체크인 문제 (!)

이때 비행기 출발이 19시 30분 출발인데 캐세이는 한 시간 전(공식홈페이지에 써있음)인 18시 30분에 카운터가 마감한다. 물론 사전에 온라인체크인이 가능하지만 거의 3개월 전에 예약을 했다보니 항공사 스케줄이 조정되었고 이 때문에 시스템상에 문제가 생겨 나만 특이케이스로 온라인체크인이 안먹는 상황.. 
 
스케줄이 대략

1. 서울 - 홍콩
2. 홍콩 - 런던
3. 런던 - 맨체스터
4. 암스테르담 - 홍콩
5. 홍콩 - 서울

이렇게 다섯 구간이었음;;; 이때 3. 런던 - 맨체스터 구간이 같은 원월드 동맹체인 영국항공을 이용하는 거였는데 이 때문에 전체 일정의 체크인이 안됬다. (-_-)
 
그래서 출발 하루 전 날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자기네들이 해줄 수 있는건 없고 반드시 당일날 18시 30분 전까지 도착해야한다고 응원(?)을 해줬다. 늦으면 얄짤없다는 위협은 덤으로...;;
여의도에서 17시 퇴근이면,, 9호선 급행타고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어찌저찌 세이브가 가능하긴한데.. 거의 분단위 작전 마냥 움직여야해서 노심초사하며 공항으로 감 ㅋㅋ
 

그래서 퍼스트 / 비즈니스 / 이코노미 모두 사람이 없을 시간대에 도착했음ㅎㅎ 저기 화면에 보면 백드랍 및 체크인까지 10분 남았다고 공지중이다 ㅋㅋㅋ
 
이 경험 덕분에 퇴근하자마자 바로 공항갈 때 언제 출발하면 되는지 정확히 각인됨.
 

캐세이퍼시픽 탑승

이때만 해도 서울 - 홍콩 구간 비즈니스를 탑승하면 아시아나 라운지 이용권을 줬다. 탑승까지 20분도 안남아가지고 거의 저녁식사를 흡입하다시피 하고 탑승게이트로 향했음.
 
캐세이는 거의 고정적으로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제일 서쪽에 위치한 48, 49, 50 중 하나에 늘 배정되는 것 같다.
 

너구리모양이 특징인 A350
 

바로 옆 게이트에 같은 원월드인 핀에어가 있었다. 저거타고 헬싱키 가고싶당
 

보딩패스!
 
 

비즈니스 라인에 줄을 서다니 감개무량.. 같이 줄 선 사람들의 연륜이 상당하다... ㄷ
 
A350에는 따로 일등석 좌석은 없지만 퍼스트에 상응하는 등급이 있으면 더 먼저 입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저들중엔 입장을 먼저 하지만 탑승교에서 이코노미 좌석으로 가는 자들도 꽤 된다.
 

ㄷㄷ!
 

ㄷㄷ!! 저기로 탑승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두고두고 간직 중... 누가보면 처음타보는거 마냥 호들갑 떠는 중.
 
 

비즈니스 좌석 소개

내가 탄 14K는 맨 앞에서 두번째 창가자리다. 반년 전에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 타고나서 진짜 복장터지는줄 알았는데 드뎌 제대로된 자리를 마주하니 감격!
 

리버스해링본 형태라 누우면 발끝을 가지런히 모아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캐세이 좌석은 해링본 중에서도 가장 넉넉하다고 한다.
 

왼쪽 빨간 속내의 캐비넷을 닫으면 저 위로도 공간이 되기에 왼쪽 다리를 구부려 누울수가 있음 ㅎㅎ;;
 
 

 
 
 

서울 - 홍콩은 단거리 노선이라 이불, 깔개, 어메니티 파우치 등이 제공되지 않는다 :(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오래끼고 있으면 귀 연골이 아프다.. 저 헤드폰에 가려서 그러는데 콘센트 구멍, USB 단자가 있다.
 
 

독서등, 좌석조절버튼, 화면조작이 가능한 패널? 리모컨?이 있다.
 
 

책상 및 식탁은 옆 선반에서 땡겨다 쓰면 된다.
 
 

무려 한글을 지원해주는 캐세이퍼시픽. 한국 취항의 오랜 역사가 무색하지 않다. 근데 스페인어가 없네 ㅋㅋㅋㅋㅋㅋㅋ
 
 

이륙해서 보이는 영종도
 

서울?
 

기내식

이륙하자 금새 기내식을 준다
 

애피타이저로는 Marinated beef shank with chinkiang vinegar, 메인으로는 Braised lamb shoulder with jus 라는걸 선택했다.
 
 

알쓰인 나에게는 필요없는 페이지.. 저 띠에노 브뤼 샴페인이 대략 5~6만원은 하는 거 같다. 뭐 아는만큼 보이는거기에.. 보이는게 없다 ㅎ
그래서 오른쪽 페이지의 논알코홀릭 드링크인 캐세이 딜라이트를 주구장창 시켜먹음.
 
 

탄산음료는 물론이고 차도 종류가 다양하다. 홍콩식 밀크티도 줌.
 

줄로 엮인 메뉴판. 사실 이륙전에 저 메뉴를 바탕으로 승무원이 메뉴 조사를 해놓기 때문에 이륙 후엔 주는대로 잘 받아먹으면 된다.
 
 

제로콜라와 캐세이 딜라이트. 저 초록음료가 키위 베이스의 주스인데 너무 맛있어서 세 네번 더달라고 했다.
 
 

중국집가면 먹을 수 있는 해파리 냉채 맛이었는데 맛있었다.
 

중간에 빵이 담긴 트레이를 들고 나눠주는데 달라는대로 다 줬음;;
 
 

양갈비와 리조또. 싱거웠는데 그래서인지 건강한 느낌이 나가지고 무난했다.
 
 

민망할정도로 싹싹 긁어먹음.
 
 

끝난줄 알았는데 치즈와 과일도 나눠준다. 치즈를 좋아하기에 남김없이 또 다먹었다 ㄷㄷ 그러고보니 접시별로 수저를 나눠줬네... 
 
 

찐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한번 더 달라고 한 캐세이딜라이트
 
 

화장실

뱀포드라고 영국제품인데 이솝급 가격대다..
 
 

창문이 달린 화장실은 또 처음ㅋㅋㅋ
 

세면대도 널찍하고 좋다.
 
 

기내 컨텐츠 감상

뭔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스타일의 UI라 친숙했다.
 

다양한 클래식 음반들,,
 

재즈도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많아서 놀랬다. 자이언트 스텝까지 있음ㄷ
 

환승으로 먹고사는 항공사답게 실시간 라이브 뉴스도 지원한다.
 
 

꽤나 디테일한 고전영화 리스트들인데 무려 배리 린든이 있다.. 
 
"뭐를 좋아할지 몰라서 일단 다 준비해봤어"의 좋은 예.
 
 

이 영화는 진짜 장면 장면이 예술이다. 훗날 어디 미술관에 전시해야할 감독의 놀라운 성취라고 봄. 이게 어떻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만든 사람의 작품일수가 있는지..? 스탠리 큐브릭은 진짜 천재다.
 
 

인터넷 사용

돈 내야함.. 장거리 무제한은 더 비싸다. 당연히 참고 안썼음.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도착

영화 보다가 착륙해버림.. 밖에 신경도 못썻다 ㅋㅋ
 
 

2주만에 다시 온 첵랍콕 공항.
 

유럽에서 온 비행기들이 보여 반가웠다. 
 
 

하기~
 

캐세이퍼시픽이 준 환승호텔

원래 밤에 출발하는 런던행 비행기가 예정되어 바로 환승해서 타야했는데 서울-홍콩 스케줄 시간이 변경되며 다음날 출발하는 런던행 비행기를 타게되었다. 그래서 캐세이퍼시픽 측에서 호텔을 무료로 마련해줬는데 뭐 목적지엔 늦게가도 이번 여행의 목적은 비즈니스석 타는 것이었기에 아무렴 상관없었다 ㅎ

홍콩 - 리갈 에어포트 호텔 (Feat. 캐세이퍼시픽 바우처) (2023.11)

항공 스케줄 변경으로 런던행 환승편을 다음날 오후에 타야했다. 그래서 밤 10시에 도착하고 15시간 가량 시간이 붕 뜨게 되어 캐세이퍼시픽 측에 클레임을 걸었더니 하룻동안 머물 호텔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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