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 - 말리부 해변, 베니스 비치, 칙 필레, 카운티 미술관 LACMA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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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내에서 이제 말리부 해변 쪽으로 가고자 함. 월요일이라서 게티 센터는 휴장이었음 ㅜㅜ

 

말로만 듣던 LA의 러시아워. 그러기엔 오후 네 시 정도였는데 차가 엄청 막혔다.

로스엔젤레스의 고층 빌딩 중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있는데 거기에 대한항공 마크가 크게 붙어있어 신기함.

 

 

말리부 피어

한 시간 가량 달리니 말리부 해변에 도착. 명성에 비해 관광객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아이언맨3에서 토니 스타크의 집이 있는 곳으로 나오는 말리부는 부자들의 별장들로 넘쳐나는 곳임.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봤던 영화 파벨만스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 노감독이 해준 충고가 지평선을 화면 양 끝에 두어야 재밌다고 그랬다. 그래서 비교해보고자 세 컷을 찍어봄. 난 그냥 평범한 가운데 사진이 맘에 든다.

 

 

 

 

태평양이 보이자 서구 문명을 대표하는 미국임에도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국가들과는 달라 보였음.

 

 

나부끼는 캘리포니아 주기.

 

해변을 좀 걸었다. 확실히 5월은 정오가 지나면서 좀 쌀쌀해짐 ㅋㅋ

 

사람 얼굴을 한 나무가 있어 찍음. 뭔가 수녀같기도 하고.

 

 

해변 반대편에는 저렇게 언덕에 초호화 주택들이 자리를 잡고있다.

 

 

몰려있는 새들

 

 

말리부에 별장이 있는게 아니라서 금방 볼 것도 없고 베니스 비치로 이동함.

 

 

 

베니스 비치

전동킥보드 넘어져 있는건 만국 공통인가 보다. 

 

여기도 주차 공간을 찾는게 많이 빡셈. 워낙 베니스 비치를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 그래서 결국 유료 주차장에다 댔는데 해변 쪽에서 로컬들이 아무렇게나 주차하는 공간을 발견함..

 

 

어느새 해는 지고있고.. 일몰쪽에 위치한 산등성이가 말리부 쪽이다.

 

베니스 비치는 우선 해변을 따라 난 상점가와 해변과의 거리가 상당히 멀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바다에서 풍기는 악취가 심했음. 그래서 저기서 방심하고 사진을 찍고 놀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파도에 신발이 완전 잠겨버려 망해버림. 이후에 신발을 말려서 냄새를 맡아보니 군대 때 군화보다 더 심한 냄새가 났고 결국 버림 ㅋㅋ

 

 

그래서 본의 아니게 맨발로 이 거리를 걸었다.

 

 

GTA의 한 장면 같기도 한 LA. 여기있는동안 도시에서 느껴지는 바이브가 뭔지 알 정도였음.

 

영화 녹색광선을 본 이후부터 일몰이 있을 때마다 혹시나 녹색 빛이 보이는지 찾아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본적은 없음 ㅎ

 

 

 

 

베니스 비치는 그동안 들어왔던 명성에 비해 크고 넓고 비수기여서 뭘 봐야할지 모르겠는 곳이었음. 그리고 해가 저무니 5월의 LA는 너무 추웠다. 신기하게 시애틀보다 더 쌀쌀해서 의외였음. 과연 여름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음. 이번 여행 때 케이티 페리의 캘리포니아 걸스를 느끼기엔 너무 일렀다.

 

칙 필레 Chick-fil-A

베니스 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칙 필레 매장. 드라이브스루 전문 매장이라서 무조건 투고만 가능. 뭐 저 앞에서 서서먹어도 되긴 하겠다만 ㅎ

 

암튼 우린 드라이브스루는 안하고 픽업을 한 뒤 차에서 먹었다. 소스 종류가 다양했는데 대충 블로거들이 추천해주는 걸로 했더니 성공.

소스 중에 가장 기본적인 칙필레 소스?가 있는데 맥날 1955버거 맛이 나서 맛있었다.

 

 

신기한 식물

 

 

LACMA 카운티 미술관

숙소로 돌아가기 전 여기를 들림. LA 여행글에 무조건 보이는 곳이길래 우리도 못참고 들름. 인근 주택가 갓길에다가 몰래 주차하고 보러갔다. 너무 웃겼던게 저기서 사진찍고있는 사람 절반 정도가 한국분들. 우리도 자연스레 합류함ㅋㅋ

 

확실히 예쁘긴 함.

 

 

 

 

Really? A-men!

 

 

 

코리아타운 쪽에 위치한 바베큐윙 집에서 포장을 해옴. 네키드윙즈 느낌인데 신맛이 강한 바베큐 소스가 정말 취저.

 

 

혹독한 스케줄로 인해 LA에서 봐야할 수많은 관광지들을 다 가보지 못해 아쉬웠으나 다음을 기약하는걸로...

그리니치 천문대, 월트 디즈니 홀에서 클래식 공연 감상, 게티 센터 등등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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