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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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된다면

눈물을 주체할 자신이 없다.

 

만나게 될 다양한 사건 앞에 나는 어떻게 변해갈 것이고

만나게 될 인연들은 나를 어떻게 추억할 것인가.

 

 

벤자민

데이지

양부모

친아버지

양로원 노인들

선장

영국 스파이 

....

영화 내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을 통해

참으로 다양한 인생들이 있고

각자 지향하는 목표도 제각각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꿈의 귀천을 떠나

모두 값지고 소중하다는 것도.

 

1차 세계대전 종전 일에 태어나

20세기를 겪어온 남자의 일대기.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자신을 바라보고 생각을 정리한다.

 

무르만스크 시절

독일 잠수함과 전투 장면

데이지와의 신혼 시절

인도 여행 장면도 좋았지만

마지막 엔딩 대목이 하이라이트 였다.

 

그동안 출연했던 인물들을 보여주며 나오는 대사

 

"누군가는 강가에 앉아 있는 것을 위해 태어난다, 누군가는 번개에 맞고..누군가는 음악의 조예가 깊고..누군가는 예술가이고..누군가는 수영하고..누군가는 단추를 잘 알고..누군가는 셰익스피어를 알고..누군가는 어머니다..그리고 누군가는 춤을 춘다."

 

단순한 사실들을 나열이지만

많은 것들을 느끼고 만감이 교차하던 순간이었다.

난 뭘하기 위해 태어났을까?

 

세심한 부분이 보이던 데이빗 핀처의 연출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

뿐만아니라 세월이 흐르면서 바뀌는 그 시대의 음악들

 

 

You can be as mad as a mad dog at the way things went. You could swear, curse the fates, but when it comes to the end, you have to le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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