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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소리ver) 예술의전당에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것을 보면 벌써 한 해가 다 지나가고 연말이 되었음을 실감한다. 가족 연례행사, 전시회, 약속 등등 수 차례 왔던 예술의전당. 나와 내 주변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항상 그대로인 그 공간을 바라보며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감을 느낀다. 매년 혹은 격년 간격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관람하며 몇가지 버릇이 생겼다. 우선 발레 시작 전 오페라 극장 내부에 있는 리나스에서 커피랑 샌드위치를 먹고 올해도 같은 무용수가 드로셀마이어 역할을 맡는지 확인하고 작년 소품을 재활용하는지, 연출이 어떻게 변했는지, 팜플렛 뒤 부분의 후원자 명단이 어떻게 갱신됬는지(기억도 못할거면서) 본다. 이 정도니 호두까기인형 발레 음악들도 매우 익숙하게 느껴진다. 대중..
아르헨티나 작곡가 히나스테라의 음악. 왠진 몰라도 아르헨티나 출신의 다니엘 바렌보임,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버전만 듣게된다. 곡 제목은 우아한 소녀의 춤. 바렌보임은 템포가 느리다. 소녀가 춤추는 모습을 멀찍이서 마음 졸이며 보는 소년의 입장이랄까. 혹은 어른이 되어 씁쓸하고 찬란했던 지난 날의 사랑을 회상하는 느낌. 반면 아르헤리치는 빠르다. 본인이 그 소녀가 되어 직접 춤을 추는 듯한. 손녀가 있을 나이가 된 그녀이지만 당장이라도 아름다웠던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 2017년에 동아리방에서 처음 듣게된 곡. 잊을만하면서도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거나 가끔씩 생각나는 옛 생각에 찾아 듣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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