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partement, 1996
라빠르망, (라빠흐뜨멍이 맞지않나??) 프랑스 분위기 물씬나는(프랑스 영화니까..) 뱅상 카셀과 이탈리아 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영화이기도 하다. 둘은 이후 결혼하여 14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데...TMI 엄청 잘 생긴것도 아니면서 보는 내내 시선을 뗄 수 없었던 뱅상 카셀이 맘에 들었다. 사랑에 빠지면 그 누구보다도 로맨티스트가 되고 바보가 되며 어떤 때는 한없이 비참해진다. 그리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다가 스스로 타락하고 파멸의 길로 걸어들어가게 된다. 영화 내 인물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감정과 행동들은 당연하면서도 기형적이고 아름다우면서도 왜곡되어 있다. 매우 비현실적인 것 같지만 나의 지난 날들을 생각해 보았을 때 아주 당연해서, 그래서 더 슬프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