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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돼지들. 조지오웰 소설 동물농장은 나폴레옹(맞나? 기억이 가물가물..)을 비롯한 돼지들이 권력을 잡으며 결말이 난다. 돼지들은 '모두가 평등하지만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는 메세지로 그들의 힘을 정당화 시킨다. 동물농장은 당대 소련 사회의 이중성과 불합리를 비판하는 목적에서 쓰여졌다. 하지만 이 노래가 나온 77년, 그리고 오늘날의 자본주의 역시 돈과 권력에 의해 계급이 나뉘어진 상태이다. 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구성원들 스스로가 그들이 자기들보다 더 평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권세잡은 자들에게 거침없이 냉소와 함께 charade라 외치는 핑크플로이드(로저 워터스)의 저항. 그리고 현재에도, 그 주체만 바뀌었지, 변함없이 이 노래가 사회 시스템에 들어맞는 것을 보면 인류가 지난 세..
가장 underrate 하다는 Animals 앨범. 수록곡들을 보면 곡명이 sheep, dogs, pigs 등등 동물 이름으로 되어있다. 당대 사회를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에서 착안해 작곡했다고 한다. 로저 워터스가 총대매고 만든 앨범. 핑크 플로이드 여러 노래를 듣게 되면서 로저 워터스가 점점 더 좋아지게 된다. 이 노래에서 Sheep은 온순한 양, 즉 순진한 국민들을 뜻한다. 큰 힘 없이 수동적으로 권력의 개들과 돼지들에게 이끌리는.. 이미 나온지 40년이 넘었지만, 오늘 날에도 동일하게 해당되는 그들의 메세지는 소름끼칠 정도.. 결국 개들이 죽으면서 희망차게 노래가 끝난다. 장장 10여분간의 노래,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기타, 키보드 연주와 로저 워터스의 목소리(?). 길모어가 이런 스타일을 싫어했다고..
시계 알람소리로 시작하는 인트로그리고 시작되는 장엄한 서사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조르바는 주인공에게 책은 쓸데없으니 불태워 버리고,삶과 직접 부딪혀 경험을 통해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젊은 시절, 어떤 이는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어떤 이는 그런 유혹을 양보한 채 묵묵히 공부하고 일한다.어떤 이는 이도저도 아닌 채 산다. 그들이 늙고나서어떤 이는 넉넉치는 않지만 젊은 시절 후회가 없었기에 행복하다.어떤 이는 일찍이 노력해왔기에 현재 행복하게 살고있다.어떤 이는 여전히 이도저도 아닌채 '젊은 시절 어떤 것이라도 좀 열심히 해볼걸'이라는 후회로 가득하다. 조르바처럼 삶을 통해 지경을 넓히던주인공 선생처럼 책을 통해 지혜를 갈구하던시간은 흘러간다.어떻게 살던나중의 결과물이 괄목한것이 아니..
20세기는 어떤 시대였나. 2차, 3차혁명으로 생산성이 급격히 올라경제가 급성장했고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된 시대이다. 반면두 번의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수 차례의 살생과경제대공황 등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낱낱이 드러난 시대이기도 하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에 나오는 그 유명한 서문은 그 당대에도, 20세기에도그리고 오늘 날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인간이기에,눈앞의 성공에만 어두워 보지못한 현실을 직시하고 반성할 수 있다.달의 뒷면(Dark Side of the Moon)을 감히 볼 용기를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위대한 개츠비의 마지막 구절처럼,휩쓸리더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것이다. The lunatic is on the..
장장 13분 길이의 노래. 핑크 플로이드의 노래는 하나같이 노래 길이가 길다. 그만큼 담겨있는 연주와 가사도 깊다. 8분25초 가량의 인트로가 끝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긴 시간동안 말없이 연주로 응축해 왔던 에너지를 내뿜는다. 94년 펄스 라이브 영상. 7분 20초 부터 보기 시작하면 언제 에너지가 폭발하는지 알 수 있다. Remember when you were young, you shone like the sun. Shine on you crazy diamond. Now there's a look in your eyes, like black holes in the sky.Shine on you crazy diamond. You were caught on the crossfire of..
사회비판이 강한 노래. 난 스스로 공부를 필요로 했고 내 의지로 공부를 했기때문에 위 노래와 같은 불만은 없다.통제당한다는 생각도 못했기에.. 오히려 재수 때에도 즐겁게 한 것 같다. 우리나라가 교육열이 뜨겁다 뭐다 문제가 많다고들 하는데 그건 10%의 학생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지, 나머지 90%에게는 아니지 않나 싶다.따라서 전체학생을 두고 우리나라가 공부만 시킨다는 편협한 시각은 옳지 못하다.(오바마...)조금만 열의를 갖고 공부한다면 10%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 양심적으로 열심히 하지 않거나 다른 길에 뜻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학교내에서도 특정한 사상을 강요하지 않고 공부 안해도 다른 일 하면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이다.흔히들 대학민국이다, 학생들은 공부하는 기계다 식의 ..
잔잔한 기타연주에서 부터,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에까지, 매우 지쳐있음이 느껴진다. 영어 표현 중 "I'm sick of it"이란 말이 있듯이.. 불에타고 있는 남자가 인상적인. So, so you think you can tell Heaven from Hell, Blue skys from pain. Can you tell a green field From a cold steel rail? A smile from a veil? Do you think you can tell? And did they get you to trade Your heros for ghosts? Hot ashes for trees? Hot air for a cool breeze? Cold comfort for change? And ..
핑크 플로이드 음악 중내가 제일 최애하는 노래도입부에서 부터 사로잡혔다 가사도 대립되는 단어 구조를 사용함으로 의미 전달이 더욱 확실히 된다. Us and them And after all we're only ordinary men Me and you God only knows It's not what we would choose to do Forward he cried from the rear And the front rank died And the general sat And the lines on the map Moved from side to side Black and blue And who knows which is which and who is who Up and down And in th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