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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을 타고 오전 7시 50분 경에 맨체스터에 도착했음. 다음 암스테르담 비행편까지 꽤 여유가 있어서 맨체스터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맨체스터 찍먹 [영국항공 British Airways BA1370] 런던 - 맨체스터 비즈니스 비행 정보 BA1370 A3202023년 11월 9일 6:53AM 런던 LHR 출발 0시간 55분 비행 2023년 11월 9일 7:48AM 맨체스터 MAN 도착 영국항공을 타고 영국 국내선을 타볼 줄이야 런던 히드로 공항 5터미널피카딜리선이나 vctr.tistory.com 맨체스터 피카딜리역 밖으로 나오면 이런 육교로 이어진다. 아마 출근시간이라서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냅다 따라감. 가다보면 이렇게 작은 운하도 나옴 벌써부터 크게 뭐 볼게 없음을 직감. 특이한 모자이크 그..
만국기가 걸려진 기숙사 식당 ㅋㅋ 메뉴 몇 개를 골라서 먹는 구조다. 맛은 크게 없지만 런던에서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음. 러셀스퀘어 지날때마다 이 고풍스러운 집엔 누가살까 했었는데 알고보니 킴튼 호텔이었음 ㄷㄷ 마지막 날이라 하이드파크 쪽에서 산책하기로 함. 여기는 그 비싼 집값을 자랑하는 원하이드파크. 4년전이랑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럽 혼자여행 5 - 런던 (킹스 크로스,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르 광장, 배터시 공원, BBC Proms - 다음 날 한국인들에게 조식으로 유명한 잉글리시 브렉페스트를 먹기위해 아침부터 자전거를 탔다. 가는 길목에 UCL이 있었는데 좋아보였다. 뉴욕대 마냥 대학 시설이 시내 곳곳에 위치하는 듯?? vctr.tistory.com 넓디넓은 하이드파크엔 구불어진..
포트넘 앤 메이슨 FORTNAM & MASON 포트넘 앤 메이슨 본점 앞에서 바라본 노을녘. 예쁘당 본점 내부는 제법 넓음에도 사람이 워낙 많아 정신없다 ㅋㅋㅋ 포트넘 앤 메이슨이 티 종류만 파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식료품점이 시초라고 함. 그래서 그런지 차 말고도 과자, 초콜렛 및 각종 식료품들을 절찬리에 판매 중이었음. 물론 내 목적은 이 블렌디드 티백을 사는 거였다. 왠만한 런던 공항 면세점에서 포트넘 앤 메이슨 물건을 살 수 있고 홍콩 공항, 심지어 강남 신세계에서 까지 만나볼 수 있지만 이 블렌디드 티는 여기서 본점에서밖에 못봄. 그래서 올때마다 대여섯개씩 사간다. 선물용으로도 부담없이 좋음. 바구니로 된 캐릭터들이 귀엽게 디피되어있었음. 트라팔가르 광장엔 어둠이 내려앉았고 빅벤 홀로 존재감을..
배터시 발전소에서 그린 파크를 가기 위해 이층버스를 탔다. 템즈강. 2층 맨앞에 앉으니 관광버스 탄 느낌 ㅎ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으리으리한 매장이 보이기 시작.. Wellington arch에서 내렸음. 무슨 위령탑이 있었다. 찾아보니 New Zealand War Memorial라고, 뉴질랜드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비였음. 같은 영연방 국가겠지만 지구반대편에서 이렇게 기념해준다니. 근처에는 호주 메모리얼도 있었다. Green Park 내가 런던 공원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곳,, 옛 영국 왕실 소유여서 그런지 제법 계획적으로 깔끔한 모습이 유지중인것 처럼 보임. 다람쥐가 흔하게 보이는 곳 한쪽에서는 맹견과 다람쥐가 대치중이었다. 위장색이어서 잘 안보이는데 거으이 열매반 새 반일 정도로 많은 새들이 나무를 뜯..
4년만에 건너보는 밀레니엄 브릿지 가을의 런던은 하늘이 잘 보인다~ 2차세계대전을 기리는 동상인듯 마침 2층버스가 지나가서 찍었더니 이런 멋진 사진이 나왔다. 세인트폴 역에서 Tottenham Court Road로 가는 언더그라운드 안. 런던 지하철은 파리에 비해 적어도 더럽지는 않다 ㅋㅋ 비싼 가격때문에 그런가? 소호에서 궁금해서 들어가본 서점 FOYLES. 소설가 한강의 책이 있었음. 바벨 장하준 교수의 책은 별도로 소개될 정도! ㄷ 미시마 유키오 ㄷㄷ 우리나라엔 언제 번역되서 나오려나~ Korean culture month라고 해서 책을 소개중이었음. 아까 한강의 그리스어 수업부터 천명관 고래, 파친코, 죽더라도 떡볶이는 먹고싶어까지 ㄷㄷ MAISON BERTAUX 스콘 예전에 어디 유튜브에선가 보..
런던에서 살고있는 친구는 대학원생이라 수업중이어서 오전동안 돌아다녀야 했다. 그래서 간 곳이 테이트모던. 무려 4년만에 다시 찾게 된 곳이었다. 유럽 혼자여행 4 - 런던 (바비칸 센터, 시티 오브 런던, 테이트 모던, 보로마켓, 카나리 워프) 아침에 일어날 때 내가 어딨는지 까먹을 때가 종종있다. 이는 잠에서 깨고나면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기 때문일 것이다. 집인 줄 알았는데 군대 생활관이었을 때 얼마나 절망적이었는지. 또한 집 vctr.tistory.com 테이트 모던 옆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레지던스. 파크원보다 먼저 지어졌음에도 더 세련되었다 ㅠㅠ 저 비싼 곳에 입주하고픈 염원을 담아 레지던스 1층에 위치한 카페로 들어감 ㅋㅋㅋ 사실 아직 테이트모던이 오픈시간이 안되어 주변을 배회하다가 들어갔다...
히드로에 도착하고 서두르는 바람에 도착한 직후의 주변 광경이 1도 생각나지 않는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들에 한해 패스트트랙이 있어 빨리 나갔다는 점만 기억에 남는다. 재빨리 엘리자베스선 열차를 타서 Farringdon역으로 갔다. Elizabeth line은 신설된 노선이라 깔끔하다. 그리고 비싸다.. 전철에 앉아있으니 여유가 돌아오며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고 그러던 와중 밖을 보니 Southall이란 역에 잠시 정차해 있었다. 그런데 역명을 영어와 힌두어를 같이 표기하고 있는게 아닌가!? 히드로 - 런던 사이에 아마 수많은 거주지역이 있을텐데 이곳은 인도, 파키스탄계 이민자들 비율이 높은 곳인가 보다 했다. 지금 찾아보니 Southall이란 지역이 Little India로 불리는 곳이라..
1월에 9일 여정의 이태리~북유럽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주 60시간 근무를 2주간 했다.. 그 덕(?)에 3월까지 반드시 써야하는 휴가가 몇일 생겨버렸따! 망할 뮤렉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스카이스캐너를 살펴보며 가장 리저너블한 장소를 찾았다. 그러다가 런던in - 코펜하겐out이 84만원에, 그것도 이상한 중국, 중동 항공사가 아닌 KLM에서 떴다. 항공권 가격으로 110~140사이를 생각하던 나에게 저 옵션은 재고할 필요가 없는, 반드시 가야하는 기회였고 평범한 히드로가 아닌 런던시티공항(LCY)로 가는 일정이었기에 더 기대되었다. 물론 암스테르담에서 55분 경유가 상당한 난이도를 요구하지만 혹여 놓치더라도 항공사 측에서 다음 항공편으로 연결을 해주므로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그리하여 런던 1일..
유로스타를 타자마자 잠이 들어 프랑스 북부라든지 영국 남부에 대한 기억이 전혀없다. 그저 눈을 떠보니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 도착했다는 것. 기차를 탈 때 오랜시간 밖을 구경하는 재미를 놓쳐 아쉬웠다. 두 시간 반정도 걸렸다. 기차로 국경을 넘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플랫폼에 발을 내딛는 순간에도 다른 나라에 왔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내리자마자 물밀듯이 쏟아지는 영어가 영미권 나라에 왔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사실 파리에서 3박을 할까 했지만 마침 런던에서 유학 중이던 친구가 있었고 저번 여행에서의 기억이 좋아 영국에 가는걸로 정했다. 친구는 역까지 나를 마중나와주었는데 겨우 두 달여만에 보는 것임에도 너무 반가웠다. 친구의 기숙사는 성판역에서 걸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는..
에든버러에 2박 3일을 있었는데 1박 2일이면 충분할 것 같다.. 혼자왔다면은.. 런던에 비해 규모도 작고 명소들도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짧은 시간내에 다 돌아볼 수 있다. 시간이 많이남아 칼튼힐에만 수차례 올라가고 마지막 날에도 할게 없어 바로 옆에 위치한 leith라는 도시를 갔다오기로 했다. 더블린행 비행기도 저녁이라 시간적 여유는 엄청 많았다. 체크아웃 날이라 짐을 게하에 맡겨두고 2~3km 남짓하는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리스까지 이어지는 길은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었는데, 길 양 옆으로 온갖 건물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었다. 강남에서 판교갈때도 녹지는 나오기 마련인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다. 리스는 작은 항구도시 였는데 모처럼 바다냄새도 맡고 유럽식 항만시설은 오랜만에 보기도 해서 초반엔 흥미로웠다...
칼튼 힐에 오르면 에든버러 시내와 그 옆에 위치한 거대한 언덕을 볼 수 있다. 그 언덕은 이름하야 아서스 시트(Arthur's seat). 전설의 아서왕이 앉는 의자 마냥 평평하게 생긴 언덕이다. 그래서 날이 밝자마자 근처 아무 식당에 들어가 아침을 먹고 오르기로 했다. 가는 길에 아서스 시트로 올라가는 무리를 만날 수 있어 별도로 지도를 보고 찾아갈 필요는 없다. 또한 표지판으로 잘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길치가 아닌 이상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음. 우리가 서양인에 대해 갖고 있는 흔한 스테레오타입 중 하나가 등산할 때 장비에 신경을 안쓴다는 것.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중년 분들은 인왕산, 북악산과 같이 낮은 산에 가실 때도 온갖 등산복, 장비 등을 풀세트로 맞춰 올라가는 반면 외국인들의 경우 그냥 ..
야간버스에서 잠을 잘려니 군대 훈련 때 생각이 났다. 자는게 자는게 아니야~ 나름 춥기도 했지만 수시로 덜컹거렸고 무엇보다 좌석이 넓지 않아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암흑을 달리다 보니 어느 덧 목적지에 도달. 지도 상으로 보니 서울-부산보다 먼 거리였음에도 하룻밤 사이에 갈 수 있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영국의 도로 사정이나 교통 상황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버스 오른쪽 창가에 앉으면 바다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조금이라도 잠을 자보겠다고 밖을 내다보지 않았다...) 아마 오전 7시 이른 아침에 에터(에든버러 터미널)에 도착했다. 때는 8월 중순이었지만 긴팔을 껴입지 않고서는 활동이 불가한 추운 날씨였다. 런던과 비교될 정도로 쌀쌀한 온도. 에든버..
다음 날 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2유로에 유료로 맡겨야 했다.(라임 ㅅㅌㅊ) 밤에 에딘버러로 가는 심야버스를 타고 떠나야하기 때문에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을 불사르기로 했다. 우선 자전거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리젠트 공원을 지난 다음 그 유명한(런던에서 안 유명한게 없는듯) 애비로드로 향했다. (발음 조심) 아침이었음에도 전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비틀즈 팬들이 이미 와있었다. 신기한 것은 지금도 실제 도로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차가 안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사진을 찍어야 한다. 2층버스도 종종 지나갔는데 경적 소리가 마치 타성에 젖은 듯 들렸다. 뭐 이젠 지친걸 넘어 진부해져서 마치 의무감이나 본능에 의해 클락션을 누르고 그에 맟춰 관광객들은 비켜주는 척을 하는. 애비로드 근처엔 비틀즈를 포함한 수많은 아티스..
다음 날 한국인들에게 조식으로 유명한 잉글리시 브렉페스트를 먹기위해 아침부터 자전거를 탔다. 가는 길목에 UCL이 있었는데 좋아보였다. 뉴욕대 마냥 대학 시설이 시내 곳곳에 위치하는 듯?? 방학이라 그런지 매우 한적했다. 가게는 지하에 위치해 있었음에도 나름 유명한데였는지 사람이 제법 있었다. 생각 이상으로 친절한 종업원에 작은 감동을 받고 기다리자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다. 그렇게 막 맛있진 않았지만 맛없지도 않은, 흔한 브런치 느낌이었다. 특히 저 검정색 동그랑땡 모양의 블랙 소세지는 맛이 순대와 거의 비슷했다. 그렇게 모처럼 제대로된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니 기운이 났다. 음식점을 떠난 뒤 자전거를 타고 다시 북상했다. 런던 북쪽(내 기준 상)에 기차역과 볼거리가 있었기에 빨리 둘러보기로 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