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첵랍콕 공항 - 케세이퍼시픽 피어 Pier 라운지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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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네 번 정도 간 피어라운지.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중동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단연 최고의 비즈니스 라운지가 아닐까 싶다.

 

요근래 홍콩이 싱가포르에 비해 국제경쟁력이 뒤쳐지고 있는데 이를 좌시하지 않은 채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매우 많이 느껴졌고, 그것이 전혀 과하지 않은 형태로 드러난 단적인 예라고 생각될 정도. 캐세이퍼시픽 측에서 정말 칼을 갈고 준비했다고 느껴지는게, 이러면 남는게 있을까 할 정도로 국내 항공사들은 감히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퀄리티였다.

 

캐세이퍼시픽 비즈니스를 이용한 경유편에서 환승때문에 자칫하면 흐름이 끊길만한 분위기를 이 라운지로 오히려 증폭시켜 다음 목적지를 기분좋게 갈 수 있게하는 역할까지 한다고 봄.

 

아무래도 댄공 퍼스트 라운지보다도 좋은 것 같어... (퍼스트 라운지 안가봄)

첵랍콕에는 캐세이 라운지가 3개가 있는데 그중 피어라운지가 가장 넓고 쾌적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제일 많기도 함. 

 

처음 방문했을 때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서 엘러베이터를 통해 내려가야 했다. 라운지는 워낙 넓어 몇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구역마다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다.

 

 

안에서 즐길 컨텐츠들이 엄청 많다.

 

 

푸드 홀

여기선 컨티넨탈식 음식이 주로 제공된다. 뷔페식으로 음식이 쭉 나열되어있는데, 여기의 장점이자 단점이 마음대로 못가져가고 직원분에게 요청을 해야한다. 그런데 이 방식이 오히려 좀 더 깔끔하게 관리되는 것 같아서 좋은듯.

 

 

해외가면 아침시간대 어딜가나 볼 수 있는 베이컨 소세지 스크램블 버섯 토마토

 

점심에는 음식종류가 바뀐다. 미트볼, 버섯 요리

 

무려 라자냐..

 

샐러드 

 

햄, 치즈 

 

무려 갓 구운 피자들도 있다

 

ㅋㅋ 진짜 화덕이 있다.

 

 

누들 바

누들 바에는 홍콩 스타일의 음식들만 서빙이 됨. 물론 아침, 점심에 따라 나오는 메뉴가 다르므로 점심에 가는게 훨씬 낫다.

 

 

이렇게 한 켠으로는 뷔페식.

 

홍콩 청경채는 한국과는 다르게 하나같이 알이 토실토실해서 아주 아삭하다.

 

한 쪽에는 바 형태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하면 스마트하게 진동벨을 나눠줌 ㅋㅋ

 

메뉴는 아침, 점심이 다른데 에그누들 완탕면, 탄탄면은 계속 나오고 점심에는 돼지고기 덮밥이 추가적으로 나옴! 딤섬류도 시키면 된다.

 

진짜 이게 라운지 음식이라고..? 대한항공은 진짜 반성해라.. ㅜㅜ

 

 

진짜 탄탄면, 완탕면, 돼지고기 덮밥 3번씩은 먹은듯 ㅋㅋㅋ 저 돼지고기 껍질을 저정도로 구현해낸게 대단.

 

완탕면과 치킨 쇼마이

 

에그누들 완탕면과 야채 딤섬..

 

 

 

티 하우스

누들바에서 실내쪽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면 화장실 / 티하우스 갈래길이 나옴.

 

진짜 각잡고 만들어놨다.

 

JING 브랜드의 차들.. 싱가포르 항공도 이정도로 TWG와 협업은 해야 구색을 맞출텐데.

 

그 옆으론 건강주스 세 종류가 있다. 밑에 냉동 시설이 대단하다.

 

물도 레몬물

 

실내 분위기 ㅜㅜ

 

재패니스 센차를 마셨다.

 

 

칵테일 바

여기서 갖가지 칵테일, 위스키, 와인을 마실 수가 있음. 그렇게 고가의 주류는 아니겠지만 평타 이상이다. 확실히..

 

여기서 캐세이 명물 캐세이 딜라이트를 주구장창 마셨다.

 

커피머신이 무려 일렉트라 ㅋㅋㅋㅋㅋ 진짜 하나하나 디테일이 대단하네.. 허투루 꾸며놓은게 없어.

 

샤워실

라운지 중에 이렇게 깔끔한 샤워시설은 처음. 무슨 호텔 스파 느낌이 낭낭하게 낫다.

 

ㄷ..

 

 

드라이기는 물론

 

어메니티가 무려 뱀포드...ㅋㅋㅋㅋㅋ

 

 

 

 

샤워시설도 오버헤드 샤워기가 달려있어서 웬만한 호텔보다 고급스럽고 깔끔하다. 여기 어메니티도 전부 뱀포드. 저 비싼 영국 브랜드를 그냥 갖다놓는 캐세이는 적자가 안나나??

 

화장실 레버도 센서로 되어있어서 손을 흔드면 터치없이 물이 내려간다.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피어라운지.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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