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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멸망하고나서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퇴보했듯
뮤지컬 영화도 저 시절을 정점으로
하락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 나오는 영화에 비해
안무, 의상 수준이 월등하게 느껴진다.
얼마전 라라랜드를 처음 보았을 때
대단하게만 느껴졌지만
60여년 전 영화들을 답습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의 허탈함.
이 영화에서도 조지 거슈윈의 음악이 쓰였다.
애초에 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원작이었으니 당연한 것이지만.
현란하면서 익살스러운 진 켈리의 안무와
피아니스트 오스카 레반트의 거슈윈 피아노협주곡 3악장 연주
마지막 십 여분 간의 엄청난 스케일의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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