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rex] 금융 소프트웨어 패키지, 뮤렉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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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ex, 뮤렉스가 뭔데?

Murex는 뿔고둥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다.
학창시절에 영어 단어를 끼고 사는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어휘.
 

뮤렉스
뿔고둥 ㅋ

그런데 뮤렉스는 나도 회사에서 접하기 전에는 들어본 적도 없는 글로벌 B2B 회사다. 한국에는 동명의 투자 회사도 있음.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같은 대형사들은 자체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스스로 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이 없는 수많은 은행, 증권사, 헤지펀드, 원자재 기업들은 뮤렉스와 같은 금융 패키지를 사용한다. 해외에서 줄곧 쓰이다가 요새 한국에서도 서서히 도입하는 추세인 것 같음. 그래서 아직까지는 영어로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수월하다.
 
이 회사가 출시한 모델 중 최근 것이 MX.3 라는 건데 벌써 십 년이 넘어가는 오래된 소프트웨어다. chatGPT가 나온 요즘 시대 기준으로 UI가 다소 구리지만 아직까지 이만한 금융 패키지가 없다고 함. 과연 기존 모델을 업데이트하는거에서 넘어 인공지능이 적용된 버전도 출시할 것인지 향방이 궁금하다.
 

뮤렉스 로고
뮤렉스 로고

뮤렉스가 하는 일

  뮤렉스(Murex)는 자본시장 부문을 중심으로 금융 기관을 위한 통합 거래, 리스크 관리 및 처리 솔루션의 선도적인 제공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거래, 자금 관리, 리스크 분석, 규정 준수 등 다양한 금융 활동을 위한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뮤렉스 소프트웨어는 금융 기관이 고정 소득, 주식, 외환, 파생 상품, 상품 등과 같은 다양한 자산 클래스를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시장 데이터에 대한 접근, 정교한 분석 및 리스크 관리 도구를 제공하여 기관이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 결정을 내리고,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고 완화하며, 거래 후 처리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뮤렉스 소프트웨어는 확장성, 유연성 및 대량 데이터 및 거래 처리 능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전단부터 후단까지의 업무 흐름을 지원하며 거래, 리스크 관리, 담보 관리, 운영, 회계 및 보고를 위한 모듈을 제공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은행, 자산 관리사, 헤지 펀드 및 보험 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 기관에서 활용됩니다.
 
  뮤렉스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기능과 모듈식 아키텍처로 각 기관의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조직이 수동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변화하는 시장 조건과 규제 변화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chatGPT에 "What is murex software?" 라고 검색한 뒤 번역한 결과임. Fixed income은 채권인데 고정 소득으로 번역되었다 ㅋㅋ
 
금융업계의 복잡한 업무요건을 다룸과 동시에 이를 시스템적으로 다루는 노하우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만큼 뮤렉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의 경우 다년간 사용해오던 레거시 프로그램 및 워크플로우를 뮤렉스의 요건에 맞게 재정의 하느라 상당한 노력과 자원이 필요하다 ㅋㅋㅋ
 
 
뮤렉스는 파리에서 설립된 프랑스 회사로 레바논계 이민자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유대인이 득세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매우 예외적인 케이스임. 실제 뮤렉스 직원들도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아랍계 출신들이 많다. 
 
뮤렉스의 아시아 HQ는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홍콩, 상해 등 각 도시들에 위치한 금융 회사들을 관리하는 듯함.
 
 

뮤렉스 싱가포르 방문기

싱가포르 뮤렉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맞은편

싱가포르 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 좌측에 있는 HSBC 건물에 뮤렉스가 입주해 있음. 저 니니즈가 있는 빌딩 ㅋㅋㅋㅋ 
 
좌표: https://goo.gl/maps/XK7QPE7SJf9tUeTg6

 

Murex · 10 Marina Boulevard, #19-01Marina Bay Financial Centre Tower 2, 싱가포르 018983

★★★★★ · 소프트웨어 회사

www.google.com

 

뮤렉스 싱가포르 본사
뮤렉스 아시아 본사

  설날이라 사람이 없어 썰렁했었음. 노무라, 링크드인 뿐만 아니라 사진에 잘려서 안나오는 기라성같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빌딩에 버젓이 들어가 있다. 뮤렉스가 얼마나 잘 나가는지 알려주는 지표 중 하나지 않을까 ㅋㅋ . 고객사들에게서 해마다 받는 라이센스 비용으로 먹고사는 생태계라고 함.
 
 
  금융관련해서 컴플라이언스가 엄격한 만큼 뮤렉스의 소프트웨어 관리도 철저하다. 뮤렉스 컨설턴트를 통하지 않고서 접근하거나 알 수 있는 내용이 매우 제한적. 그리고 외국계 회사라 의사 소통이 수월하진 않고 (물론 한국인 직원도 더러 있지만) 특정 절차를 거쳐 이슈나 질의가 오고가기에 자칫 답답할 수 있음. 그러나 이렇게까지 고객사에게 잘 응대해주고 패키지 관리에 철저한 업체는 뮤렉스밖에 없다고 함ㅋㅋㅋ. 금융회사의 모든걸 자체 유지보수하기엔 리스크도 크고 비용도 만만찮을 테니.. 뮤렉스 라이센스 비용도 무시할 순 없겠지만....

 

 

뮤렉스 파리 발견기(?)

발견이라는 표현이 맞는게, 진짜 파리 여행 중 우연히 찾았기 때문에..ㅋㅋㅋㅋㅋ

고도제한이 없는 파리 외곽에 꽤 고층의 호텔이 있음. (하얏트 리젠시 에뚜알) 거기에 있는 카페겸 바에 가서 파리 구경을 했다.

 

대충 이런 뷰가 나오는 곳.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크고 웅장해서 울림이 있다. 근데 이 사진에서도 뮤렉스가 보이네..? 마찬가지로 저 니니즈가 있는 곳.

 

 

 

꽤 신식 건물에 입주해 있었다.

 

 

 

 

 

파리 뮤렉스 외부 관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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