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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런던올림픽 개막식 영상을 보는 도중,영국 음악 메들리하는 장면이 있었다.그리고 데이빗 보위의 탈? 가면?과 함께 Starman이 주경기장에 울려퍼졌다.그냥 이유없이 벅찼다. Didn't know what time it was the lights were low I leaned back on my radio Some cat was layin down some rock n roll lotta soul, he said Then the loud sound did seem to fade Came back like a slow voice on a wave of phase That weren't no DJ that was hazy cosmic jive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
올해 3월, 민간기업인 SpaceX 에서 팔콘헤비 로켓을 쏘아올렸고 테슬라 로드스터에 탑승한 스타맨을 화성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보조로켓들은 맥없이 바다로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역추진을 이용해 지정된 위치에 안착했다. 소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어마어마한 새턴V로켓으로 사람을 달에 보내고, 영화에서나 보던 우주선을 우주왕복선이라는 형태로 개발해 낸 미국은 금방이라도 태양계를 누빌 것만 같았지만, 지금은 예산문제로 우주왕복선들을 차례대로 퇴역시킨 후 우주에 사람보내는 일은 러시아의 소유즈호가 전담하고 있는 상황이고 희망과 꿈의 상징인 케이프 커내버럴은 인공위성만을 쏘아올리는 기지로 전락해버렸다. 그러는 도중 일론 머스크가 다시한번 사람들의 꺼져가던 꿈과 희망의 불씨를 켰다. 그가 보여준 일련의 쇼는 ..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저 괴랄스러운 복장은 정말 봐주기가 힘들다... 기존에 알고있던 노래의 틀을 깬 듯한 구조.중간에 카운트 다운과 로켓 발사 음을 넣어사실적으로 상황을 표현해낸, 실험적이면서도 성공한 노래.나도 모르게 벅차오르는 듯한 감정을 느꼈다. 데이빗 보위는 어느 잡지의 소개 코너를 통해 어릴 적부터 알고 있었지만그의 특이한 행보와 독특한 패션 때문에 멀리했었다.그러는 도중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에 이 노래가 나왔고,이게 데이빗 보위의 곡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었다. 지금도 신선하게 느껴지는데그 당시에는 얼마나 센세이셔널하게 다가왔을까? Ground control to major Tom Ground control to major Tom Take your protein pills a..
여행떠나고 싶어지는 노래.. 홀가분히 Holly came from Miami, F.L.A. Hitch-hiked her way across the U.S.A. Plucked her eyebrows on the way Shaved her legs and then he was a she She says, "Hey, babe, Take a walk on the wild side." Said, "Hey, honey, Take a walk on the wild side." Candy came from out on the Island In the back room she was everybody's darling But she never lost her head Even when she was giving head..
가사는 행복한데왜 이리 우울한 분위기인지..노래 첫 느낌은 헤어진 직후를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 같았는데. Just a perfect day Drink sangria in the park And then later, when it gets dark We go home Just a perfect day Feed animals in the zoo Then later a movie, too And then home Oh, it's such a perfect day I'm glad I spent it with you Oh, such a perfect day You just keep me hanging on You just keep me hanging on Just a perfect day Problems all ..
누누히 느끼는 거지만, 6, 70년대와 오늘날의 차이는 컴퓨터, 스마트폰이 있냐 없냐 그 차이임을 이 노래를 통해 알 수 있다(^^...)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레이 만자렉의 키보드 연주.. 더 도어스는 당시 브리티시 인베이전에 정신 못차리던 미국의 자존심을 일으켰다고 한다.당대의 사회상을 사이키델릭한 그들만의 스타일로 잘 표현해 내었다고.보컬인 짐 모리슨은 30대가 되기전 유명을 달리하고 만다.. 68년 공연인데 화질 최고... You know that it would be untrue You know that I would be a liar If I was to say to you Girl, we couldn't get much higher Come on baby, light my fire Com..
시계 알람소리로 시작하는 인트로그리고 시작되는 장엄한 서사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조르바는 주인공에게 책은 쓸데없으니 불태워 버리고,삶과 직접 부딪혀 경험을 통해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젊은 시절, 어떤 이는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어떤 이는 그런 유혹을 양보한 채 묵묵히 공부하고 일한다.어떤 이는 이도저도 아닌 채 산다. 그들이 늙고나서어떤 이는 넉넉치는 않지만 젊은 시절 후회가 없었기에 행복하다.어떤 이는 일찍이 노력해왔기에 현재 행복하게 살고있다.어떤 이는 여전히 이도저도 아닌채 '젊은 시절 어떤 것이라도 좀 열심히 해볼걸'이라는 후회로 가득하다. 조르바처럼 삶을 통해 지경을 넓히던주인공 선생처럼 책을 통해 지혜를 갈구하던시간은 흘러간다.어떻게 살던나중의 결과물이 괄목한것이 아니..
20세기는 어떤 시대였나. 2차, 3차혁명으로 생산성이 급격히 올라경제가 급성장했고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된 시대이다. 반면두 번의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수 차례의 살생과경제대공황 등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낱낱이 드러난 시대이기도 하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에 나오는 그 유명한 서문은 그 당대에도, 20세기에도그리고 오늘 날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인간이기에,눈앞의 성공에만 어두워 보지못한 현실을 직시하고 반성할 수 있다.달의 뒷면(Dark Side of the Moon)을 감히 볼 용기를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위대한 개츠비의 마지막 구절처럼,휩쓸리더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것이다. The lunatic is on the..
장장 13분 길이의 노래. 핑크 플로이드의 노래는 하나같이 노래 길이가 길다. 그만큼 담겨있는 연주와 가사도 깊다. 8분25초 가량의 인트로가 끝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긴 시간동안 말없이 연주로 응축해 왔던 에너지를 내뿜는다. 94년 펄스 라이브 영상. 7분 20초 부터 보기 시작하면 언제 에너지가 폭발하는지 알 수 있다. Remember when you were young, you shone like the sun. Shine on you crazy diamond. Now there's a look in your eyes, like black holes in the sky.Shine on you crazy diamond. You were caught on the crossfire of..
사회비판이 강한 노래. 난 스스로 공부를 필요로 했고 내 의지로 공부를 했기때문에 위 노래와 같은 불만은 없다.통제당한다는 생각도 못했기에.. 오히려 재수 때에도 즐겁게 한 것 같다. 우리나라가 교육열이 뜨겁다 뭐다 문제가 많다고들 하는데 그건 10%의 학생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지, 나머지 90%에게는 아니지 않나 싶다.따라서 전체학생을 두고 우리나라가 공부만 시킨다는 편협한 시각은 옳지 못하다.(오바마...)조금만 열의를 갖고 공부한다면 10%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 양심적으로 열심히 하지 않거나 다른 길에 뜻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학교내에서도 특정한 사상을 강요하지 않고 공부 안해도 다른 일 하면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사회이다.흔히들 대학민국이다, 학생들은 공부하는 기계다 식의 ..
잔잔한 기타연주에서 부터,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에까지, 매우 지쳐있음이 느껴진다. 영어 표현 중 "I'm sick of it"이란 말이 있듯이.. 불에타고 있는 남자가 인상적인. So, so you think you can tell Heaven from Hell, Blue skys from pain. Can you tell a green field From a cold steel rail? A smile from a veil? Do you think you can tell? And did they get you to trade Your heros for ghosts? Hot ashes for trees? Hot air for a cool breeze? Cold comfort for change? And ..
핑크 플로이드 음악 중내가 제일 최애하는 노래도입부에서 부터 사로잡혔다 가사도 대립되는 단어 구조를 사용함으로 의미 전달이 더욱 확실히 된다. Us and them And after all we're only ordinary men Me and you God only knows It's not what we would choose to do Forward he cried from the rear And the front rank died And the general sat And the lines on the map Moved from side to side Black and blue And who knows which is which and who is who Up and down And in the ..
교내 중앙동아리 회장을 맡게 되면서 학기 시작 전 동아리 방 내 정리를 했다. 벽장에 박혀있는 수 백장의 LP들은 CD에게 그 지위를 물려주고 나서 수 십년 동안 그 자리에 있었고 그래서인지 건드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위대하신 선배님들의 물건들은 어떻게 감히... 그러나 계속 내버려두면 적폐밖에 더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어떤 LP들이 있는지 확인했다. 클래식 감상 동아리 답게 대다수는 교향곡, 협주곡 등의 관현악곡 들이었다. 바이올리니스트 오이스트라흐,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 젊었을 적의 마르타 아르헤리치,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등 지금은 작고하거나 노쇠한 이들이 살아있을 적에 만들어진 음반들을 목도하니 내가 살아보지도 않은 세월이 그려지면서 알 수 없는 경외심이 생겼다. 그렇게 감..
뮤지컬 중 젤 맘에드는 넘버 아레나 투어 버전에서 현대 영국 느낌 물씬나게 재해석했다. 너무 잘 어울린다. 영국식 악센트, 남성들 특유 중저음이 포인트 예수님을 제거하려했던 제사장 일당들을 요즘시대 정,재계 인사들 처럼 꾸몄다. 뒷배경보면 일루미나티 전시안,,정말 현 시대에 맞는 세심한 무대 연출까지 모든게 완벽해 보인다. 한 편의 영드를 보는듯한 느낌. 당장 런던의 시티오브런던이나 카나리워프에 가면 저런 신사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깐깐해보이는 안나스도 잘했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가야바역의 Pete Gallagher가 가장 인상적인.. =제사장 안나스= What then to do about Jesus of Nazareth? 그럼 나자렛 사람 예수를 어떻게 해야될까요? Miracle, Wonder..
(2012 BBC Proms에서 약간 편곡한 버전. 심금을 울린다.) 원래 영화 '금지된 장난'에 나오는, 클래식기타로 치는 로망스밖에 몰랐는데 동일이름의 곡 하나를 더 알게되었다. 이 곡은 1955년 소련에서 만들어진 영화 Gadfly(등에, 가축에 붙어서 괴롭히는 곤충)의 영화음악으로 쓰이기 위해 작곡되었다. 쇼스타코비치가 영화음악을 작곡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지만 이를통해 그가 비교적 최근까지 활동했던 작곡가였다는 걸 상기시켜준다. 이 영화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를 받던 이탈리아의 한 혁명가를 그리고있다. 혁명가는 오스트리아에게 등에같은 존재였을 터. 쇼스타코비치는 이 곡을 쓰면서 자신을 성찰하지 않았을까. 소비에트 체제에 끊임없이 저항하지만 굴복하고 타협하는 자신이 Gadfly였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