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 갤러리 비비엔느, 노트르담 성당, 셰익스피어 서점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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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 곳곳엔 파사드라고, 건물 내부에 위치한 넓은 복도가 있는데 길을 따라 상점들이 들어서있어 매우 재밌고 운치가 있다. 비를 막아주는 역할도하고..

 

갤러리 비비엔느

1년 전에 왔을 때는 너무 일찍와 문이 닫혀있었으나 이번엔 열려있었다 ㅎ

복도 통행만 할 수 있고 아직 문을 연 곳은 없었음 ㅜㅜ

 

 

 

 

길 모퉁이에서 물이 나와 길거리 청소를 하는 파리.

 

 

 

루브르에서 보이는 저 콧대높은 아카데미 프랑세즈..

 

아카데미 프랑세즈로 건너가는 다리엔 미테랑 전 대통령의 이름이 붙었다.

 

파리 내 몇 없는 고딕양식의 생자크 탑.. 프랑스대혁명 당시 다 없어지고 저것만 남았다고 한다.

 

그리고 맞은 편의 시테 섬. 빅토르 위고의 기운이 물씬.

 

시테 섬으로 넘어가고 난 뒤, 한 길목에서 왠 경찰이 날 가로막았다. 여행객으로써 당연히 인종차별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유나 들어보자며 왜 막냐고 물어보니 엄청 어눌한 영어로 법원 출입자 아니면 못지나간다고 함 ㅋㅋ... 프랑스, 그것도 파리는 불친절이 디폴트이기에 섣불리 인종차별이라 속단하면 안됨. 그렇다고 마냥 인종차별 아니라고 안심할 수도 없긴함.

 

확실히 올림픽 준비기간이라 곳곳에 경찰인력이 배치되어 있었고 심심찮게 보이던 난민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음 ㄷㄷ

 

노트르담 성당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맞춰 빠르게 복원중인 노트르담 성당. 

 

유럽여행 오기 전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에 빠져 한창 노래를 주구장창 듣다가 결국 원작 소설까지 읽어버렸다.

 

소설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빅토르 위고의 당시 13세기 파리에 대한 엄청난 양의 묘사는 처음엔 줄거리에 방해가 되지싶으면서도 후에는 보다 디테일하게 소설에 몰입하게 하는 필요악으로써 작용을 하게된다. 4년 전 읽은 레미제라블 때의 고통이 불현듯 떠오르는 빅토르 위고의 글..

 

그래서 노트르담 성당에 왔을 때, 예전과는 다르게 건물, 장송에 책 내용이 선명하게 보여 신기했다 ㅎ

 

곳곳에 콰지모도, 프롤로, 에스메랄다, 페뷔스, 플뢰르 드 리스 등 인물들이 겹쳐 보이면서 재밌었음.

 

노트르담 성당 맞은인 이곳은 페뷔스의 약혼녀가 살던 집이 있었을 것이다.

 

하루빨리 다시 들어가보고 싶음.

 

 

셰익스피어 서점

비포 선셋이 떠오르는 셰익스피어 서점. 슬쩍 한바퀴만 돌고 나왔다.

 

 

사진촬영 금지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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