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 리츠 호텔 탐방, 리츠 내부 샵 구경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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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화 등 예술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호텔(?)이 있다면 단연 파리 리츠일 것이다. (뉴욕 플라자호텔 포함) 오늘날의 단순히 비싸고 럭셔리한 공간 그 이상의 장소였던 파리 리츠는 길게 이어져온 역사만큼이나 여러 문인들의 작품에 등장할 뿐 아니라 세계유력인사들의 거처로써 오랜 세월 깃들은 수많은 비화들이 존재한다.

 

서머싯 몸 소설을 통해 처음 접했던 리츠 호텔은 2,30년대 수많은 예술가들이 들른 핫플로써, 1층엔 단골 헤밍웨이를 기리는 헤밍웨이 바가 있음.

 

"코코샤넬이 머물렀던 방, 드워드 7세, 윈저공과 심프슨 부인, 챨리 채플린, 다이애나 왕세자비, 헤밍웨이,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 등이 리츠 파리의 단골이었으며, 유명한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1937년부터 37년간 이 호텔에 장기투숙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츠 [Ritz]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저정도 명성은 되어야 이 비싼 룸레이트도 손쉽게 감당할 수 있는 재력이 확보되나 봄..  참고로 여기 소유주였던 이집트계 영국부호 알 파예드의 아들이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연인으로써 파리에서 함께 의문의 사고사를 당했다.

 

드디어 입성..!? 평소 파리에 들를 때 마다 부러움에 찬 시선으로 뱅돔광장을 지나가곤 했는데 이번 기회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입구에서 저지할 줄 알고 태연한 걸음걸이로 들어갔는데 웬걸, 호텔보이들이 신경조차 안쓴다 ㅎ

 

 

 

파란색이 저렇게 고급스러워 보일줄이야~

 

입구로 통해 입장하면 넓은 복도가 등장한다. 친구랑 얼타지 않으려고 그냥 쌩 지나쳤다가 나중에 밖으로 나갈 때 찍음 ㅎ

 

요새 지어지는 럭셔리한 호텔같이 으리으리한 로비는 아니었으나 오래된 고급 호텔 중에서도 처음 느껴보는 아우라가 느껴짐. 아마 긴장을 엄청해서 그렇게 인식한걸수도 있음 ㅎ 

 

의자며 조명이며 카펫까지 인테리어 하나하나 조잡하거나 추하지 않다. 뭐,, 이 역시 선입견으로 눈이 마비된걸 수도 있겠지만 설마... 아니겠지?ㅎ

 

 

식당?

여기 손님 하나하나가 얼마나 부자일까 친구랑 토의하며 다님.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파사쥬 마냥 길게 복도가 있는데 양옆으로 비싼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었다.

 

 

우리에게 (비싸지만) 친숙한 브랜드부터 국내엔 런칭조차 안한 고급 브랜드들까지 포진해있었음.

 

리츠호텔에서금전적으로 그나마 가장 비벼볼만한 호텔 제과점(?)

 

100여년 전엔 얼마나 더 고급스러웠을지.

 

 

생각보다 길면서 폭은 좁았지만 사람이 없어서 답답하지 않았음. 짧은 역사를 가지는 싱가포르의 TWG는 여기에 입점해 있어도 하나도 위축되지 않는 브랜딩파워를 보여주고 있었다. 마케팅은 자고로 저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화장실도 디테일 하나하나 경악하며 손씻음 ㅋㅋㅋ 백조로된 수전!

 

 

GRAFF, TASAKI 같은 쥬얼리 브랜드들도 있었다.

 

컨셉 스토어가 있어서 들어가봤다. 이제야 내 눈높이에 맞는다면서 ㅋㅋㅋ

 

곰돌이 호텔리어

 

는 범접 불가한 가운,,

 

 

비싸지만 이제와서 사올걸하며 후회중

 

리츠파리 에디션 모노폴리

 

 

 

 

 

 

먼가 이걸 돈주고 사기엔 아까운 퀄리티. (슬리퍼는 예뻣다)

 

가볍게 둘러보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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