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본 레이니어 산 풍경. 고고하고 준엄한 느낌..?
감옥인가 싶었다.
시애틀 공항 인근의 더블트리 호텔. 힐튼 소속이었음.
미국 호텔을 이용하며 느끼는 거지만 진짜 가격에 비해 구리다.
오랜만에 보는 Quality Food와 꽃집.
이제 공항 근처에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전철을 타 시내로 들어갈 준비를 함.
맑고 청명한 시애틀의 하늘
알래스카 항공의 저 얼굴들이 쳐다보는게 넘 웃겼음ㅋㅋ
홍매화인지 벚꽃인지 암튼 예뻤다.
시내에 오전 11시에 도착해 짐만 맡기려는 심산으로 호텔에 들어갔으나 흔쾌히 얼리 체크인 + 룸 업그레이드까지 해줬다.
미국의 시내는 뉴욕을 제외하고 어느 도시인지 분간하기 힘듦. 다 거기서 거기처럼 생겼기에 ㅜㅜ
그래도 거의 젤 꼭대기 층을 줘서 좋았다.
뷰 맛집.
대충 씻고나와 워싱턴 대학교로 향했다. 유덥이라고도 불리기도 함.
지하철역에서 나오면 이렇게 드넓은 잔디광장이 있고 사람들을 따라 쭉 따라가면 됨.
저기서 일광욕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햇빛이 너무 따가워서 나는 10분정도 있다 벗어남.
잔디광장 너머엔 이렇게 분수가 맞이해준다.
계속해서 길따라 올라가면 이런 벚꽃들과 함께 메인 광장이 나온다.
살짝 경희대 느낌도 났음 ㅋㅋ
그리고 메인광장에서 내가 걸어왔던 쪽을 뒤돌아보면 저렇게 레이니어 산이 끝에 걸쳐있다.
처음에 놀래서 소리지를뻔 할 정도로 기가막힌 장관..
여기 부지를 누가 정했는지는 몰라도 진짜 최고..
진짜 다시봐도 멋있던 레이니어 산. 무슨 생명체인 것 마냥 존재감이 느껴져서 더욱 신기했따.
왼편의 건물이 그 유명한 수잘로 도서관인데 내가 갔던 날은 휴관일이었음 ㅠ
학교 다닐맛 날듯 ㅋㅋ
보라색 꽃
워싱턴 대학교가 다름아닌 컴퓨터 사이언스로 매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시애틀에 마소, 아마존 본사가 위치해 있고 빌게이츠가 여기다가 돈을 쏟아부어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
MIT, 카네기멜론, UC버클리와 더불어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듯..
저 건물 이름도 마소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의 이름이 들어가있다.
컴싸 건물 1층에 있던 마이크로소프트 카페 ㅎㅎ
잇빗에 있던 큐카페는 잘 있으려나~
컴싸 건물 근처엔 대부분 중국인, 인도인이었음.
시애틀은 한인이 많이 살고있는 동네다.
워싱턴대 대학가에서도 한식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음.
그러나 내가 선택한 건 치폴레(Chipotle)였다.
유학생 친구들이나 언론을 통해 맛있다고 주구장창 들었던 치폴레,,
맛은 있었으나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발전하긴 힘들어 보였음.
그리고 비싼 미국 외식물가에서 상대적으로 리저너블했다.
뒤이어 찾은 워싱턴대 기념품샵.
옷 몇 벌만 사고 나옴.
대학 서점이었음에도 저렇게 사서가 감상 및 추천평을 정성들여 써놓았다.
장하준 교수님의 책도 보여 신기.
어린애가 Magic tree house를 써놓은게 귀여워서 찍었다.ㅋㅋㅋ 추억의 책 ㅠ
알래스카 항공의 이름이 붙은 워싱턴대 미식축구 경기장.
다음 날에 와서 수잘로 도서관을 보러 가기로 함.
하루가 지나자 원래 시애틀 날씨대로 흐려져 있었음,,
아기 오리들을 위한 배려 차원의 시설물.
유학생 분이 사랑이라고 써놓은 듯.
생각보다 한국인 패션의 학생들이 꽤 있었다.
일본인 유학생도 꽤 있나보다.
유럽의 쌔고 쌘 성당들과 다를 점은 없지만 시애틀이라는,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서구문명의 끝자락에서도 이러한 건축물이 지어졌다는 것이 새삼 대단스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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