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미술관 중 가장 유명한(?) 쿤스트하우스 취리히에 갔다. 나름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들을 대거 소장하고 있는 곳이라 상설전시 수준이 상당하다.
쿤스트하우스 신관
겉이 되게 새거였는데 알고보니 신관이었음.
1층에서 표를 사면되는데 따로 티켓은 안주고 옷에다가 스티커를 붙여줌. 학생할인을 받고싶어서 물어보니 학생은 공짜였다 ㄷ
스티커 색으로 상설전시를 볼건지 특별전시를 볼건지 구분이됨.
지하에 락커가 있어서 물건, 옷을 두고 관람하면 된다.
상설전시 관람을 위해 상층부로 올라가는 중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샤갈의 꽃다발 그림.
음향과 함께 설치미술을 전시중인 공간도 있었음.
앙드레 드레인
모딜리아니
클로드 모네
피카소의 가난한 연인은 다양한 그림스타일로 존재하는듯?
상설전시관 모습
샤갈의 트레이드마크 그림체
덜 추상적인 스타일의 칸딘스키
마크로스코
다소 특이했던 잭슨폴록의 그림.
쿠닝
뭘 표현하려한 작품이었을까
알렉산더 칼더의 거대한 모빌 작품
생각보다 금방 전시가 끝났다? 그래서 왜 공짜로 줬는지 이해가 갔음.
내가 본 기억이 없는 작품을 기념품샵에서 팔고있었는데.. 분명히 다 돌아봤는데 못찾은걸보면 창고에 보관중이겠거니 싶었다.
여기에도 못본 그림 투성..
그래서 밖으로 나갔더니 맞은편에 무슨 건물이 있어서 가봄.
비맞기 좋은 장소에 로댕의 지옥의 문이 있었고 저 뒷건물로 들어가니 쿤스트하우스 구관(?)이 위치해 있었다.
쿤스트하우스 구관
신관에서 받은 스티커로 그냥 입장 가능함. 어째 이곳에 사람이 훨씬 많았다.
다소 샤갈스럽지 않은, 초기작?
샤갈의 꽃다발2
전쟁의 참상을 그린듯한, 게르니카 풍의 작품 같았다. 전시관 채광이 강해 빛이 반사되는 부분이 아쉬웠음.
신랑신부. 저 왼쪽 당나귀(?)는 무슨 역할을 하는 애인지?
샤갈의 Lovers in grey
몬드리안1/ 몬드리안2 / 칸딘스키
피카소 그림은 너무 많아 치일정도. 명성도 명성이지만, 유럽에선 유명세에 비해 작품이 과잉공급되어 희소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에 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작품들. 저 건장한 비둘기가 알게모르게 소름끼쳤음 ㅋㅋ 조류포비아.
자코메티의 회화, 벽화?
자코메티의 작품들이 거의 특별전 수준으로 많이 있음.
여자와 전차라는 작품이었나
빼빼마른 들개
옆과 정면이 사뭇 다른 자화상(?) 자화조각상(?)
프랜시스 베이컨
누구것인지 몰랐는데 설명을 본 순간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합격을 외침 ㅋㅋㅋ 그래, 이거면 됐어 하면서 만족하려는 순간..?
!!! 바로 옆 전시관에 이렇게 큰 프랜시스 베이컨의 트립티크가 전시 중이었음.
이 짓뭉개지고 뒤틀린 그림을 그려낸 화가의 정신상태 및 마음은 얼마나 괴로운 것이었을까.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자기고백 및 미에 대한 갈구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에서 보이는 것 같다.
그의 작품세계 및 작품에 대한 설명
자코메티의 초상화
데이비드 호크니. 우리가 아는 그의 작품들에 비해 꽤 추상적이다.
재스퍼 존스의 성조기는 꽤 친절한 편이었음을 ..
포장 뜯긴 캠벨수프 ㅋㅋㅋ
아까 기념품샵에서 봣던 리히텐텐슈타인. 여깄었구나!
Baked potato ㅋㅋㅋ 버터가 깨알
에드바르 뭉크의 작품도 있어서 반가웠다. 따뜻한 그림체~
뭉크를 마지막으로 전시관을 나옴.
한 나라의 도시가 가지는 이토록 수준높은 미술관이라니.. 취리히 시민들에겐 크나큰 축복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하루 안에 다 돌아보기엔 체할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지라 많이 아쉬웠음. 나중에 보니 고흐의 작품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길을 헤멨었나.. 못찾았음 ㅠ
스위스가 작은 중립국임에도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가지고 있음을 예술작품들을 통해 엿볼 수 있었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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