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혼자여행 2 (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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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엔 시원하게 늦잠을 자고

11시경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갔다.

장소는 침사추이 해안가를 따라 있는 컨벤션센터?에 위치한 세레나데 라는 딤섬집.

아기자기한 딤섬으로 유명한 곳이고 다른 곳에 비해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다.



중국인처럼 차부터 시켰다.

재밌던 거는 저렇게 차랑 뜨거운 물이 든 주전자 두 개를 준다.

원래는 차를 다 마시면 뜨거운 물을 찻 주전자에 부어 리필해 마시는 건데

나는 그걸 몰라서 우선 차를 다 마시고 이후 뜨거운 물을 따로 먹었다!

뒤늦게서야 옆 테이블에서 옳은 방법으로 마시는 것을 보았고 반성했다.

 

그래도 손 씻으라고 준 물을 마신 급은 아니라고 위안했다.

짱펀
햄스터모양
붕어모양의 하까우랑 쇼마이

혼자서 저 많은 것을 다 먹으니 엄청 배불렀다.

이후 자리를 옮겨 전 날 탔던 연락선을 타고 센트럴로 갔다.

 

선착장에서 기다리며..

돌아다니다가 HSBC 건물 구경을 해보고 싶어 갔다.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로비가 나오는데, 그냥 회사여가지고 내가 있을 곳이 없었다.

화장실만 이용하고 잽싸게 빠져나왔다.

 

이후 주변에 위치한 공원을 둘러봤다.

 

그러고 나서 서쪽으로 쭉 걸어갔다.

완차이의 센트럴 플라자까지 찍고 

해변가로 나왔다.

여행객으로써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걸어다녔다.

이후 다시 IFC 쪽으로 향했는데 이때도 하도 걸어다녀 체력이 기진맥진한 상황.

시간도 어느 덧 해가 질 무렵이 되서 빨리 빅토리아 산으로 올라가야 했다.

그래서 IFC 근처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소형 버스를 타고 가장 싼값에 산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버스타고 가는 중

정상에 올라가는 도중에 산 중턱에 위치한 맨션이며 빌라를 보니 

클라쓰가 남달랐다. 

럭셔리함의 끝판왕을 그 때 본 것 같았다.

진짜 부자들은 이렇게 사는구나~

돈이 갑자기 생긴 사람이 아닌 오랜 전통의 부자들에게서 나는 이미지를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노을이 지기 전 아슬하게 빅토리아 피크에 도착!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

근데 여긴 사람도 많고 전망이 더 예쁜 곳이 숨겨져 있다고 해서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옮겼다.

 

뤼가드로드 라는 곳이 젤 예쁘다길래..

서쪽을 향해 나있는 산책길을 걸으니 Lugard Road라는 표지판이 나왔고

아니나 다를까 한적한 분위기에 멋있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게 정말 사진에 안담기는데

웅장한 압도감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렇게 해가 지고나면

익히 알고있는 홍콩의 야경이 펼쳐진다.

여기는 꼭 다시오고 싶은 스팟중 하나..

 

그렇게 혼자 들뜬채로 산에서 내려오게 되었고

센트럴역으로 내려오니 멋진 광경의 센트럴이 날 반겨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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