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 뮤직페라인 황금홀 Musikverein Großer saal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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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 근처 숙소에서 뮤직페라인까지는 걸어서 20분? 쯤 걸림.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빈이기에 주변 분위기를 느끼고자 걸어가기로 했다.

 

다 어디갔나 했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마켓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음 ㅋㅋㅋ

 

 

Karlskirche 앞 Christkindlmarkt. 어차피 빈 시청사 쪽의 것이 더 메인(?)이라 생각해서 글뤼바인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음 ㅎ

 

뮤직페라인 Musikverein

카를성당 길건너 맞은편에 위치한 뮤직베라인!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콘서트 홀 중 하나.

 

황금홀 Großer saal

빈 신년 음악회마다 라데츠키 행진곡에 맞춰 박수 장단이 울려퍼지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그간 기라성 같은 연주자, 지휘자 들이 모두 거쳐간 기념비적인 공간이다.

 

젤 싼 좌석이라 그러려니 하기엔 연주자가 아예 안보이네..? ㅋㅋㅋ 

 

 

오늘 날 자극적인 미디어에 익숙해진 우리가 봐도 화려한데 그 당시 사람들은 얼마나 까무러쳤을지.

 

 

 

 

기둥을 여자 형태로 조각해놓았다. 그냥 후까시인지, 실제 하중을 받는건지 의문.

 

유럽의 다른 콘서트홀과 마찬가지로 노인 분들이 매우 많았는데 그냥 여가생활을 즐기러온 빈 시민들이었다. 이들에게는 일상이겠지만 실상은 엄청 수준높은 문화생활임을 알고있을까. 조상을 잘둔 덕분..

 

 

I'm gonna swing from the chandelier~

 

 

이런 공간에서, 원하는 연주자의, 원하는 곡을 듣는 행운을 거머쥔 사람이야말로 축복받은게 아닐지.

 

1부, 2부였는데 내 식견이 짧아 1부만 듣고 밖으로 나왔다.

 

 

gesellschaft der musikfreunde이란 단어가 금빛 오르간에 적혀있었다.


The Gesellschaft der Musikfreunde in Wien (German for 'Society of Friends of Music in Vienna'), also known as the Wiener Musikverein (German for 'Viennese Music Association'), is an Austrian music organization that was founded in 1812 by Beethoven’s friend Joseph Sonnleithner, general secretary of the Court Theatre in Vienna, Austria.

 

Vienna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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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

 

 

이 날의 프로그램. 하나도 몰랐다. 무려 베토벤이지만.

 

 

야외. 

 

 

콧대높은 서구 교양의 중심지에 내가 왔어요 어머니.

 

나 같은 관광객 입장에서는 티피컬한 오스트리아식 왈츠만 주구장창 틀어줬어도 엄청난 감동을 받고 떠나갔을 것.

 

 

확실히 길 안내 표지판만 봐도 다른 독일어권 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오스트리아만의 전통, 고고함, 도도함이 물씬 풍겨져 나왔더랬다.

 

 

빈 필하모닉 사무실.??

 

할리우드 마냥 클래식 명예의 전당이나며 ㅋㅋㅋ

 

어이 슈트라우스 형!

 

바흐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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