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지하철이나 트램이 없기 때문에 장거리를 이동하려면 버스같은 대중교통이나 렌트카를 이용해야 한다..
내가 보기엔 각잡고 길게와서 렌트카를 이용하는게 무조건 이득일 듯..
그렇게 시내에서 2층버스를 타고 도착한 오클랜드 동물원. 주차장이 엄청 넓었는데 나름 유로라서 현지인들은 동물원 바깥 갓길에 대고 들어온다 ㅋㅋ
입장료는 대충 2만원 살짝 넘는다.
날씨가 살짝 흐렸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동물원 중앙에 있는 카페에 피신.
레서팬더
비가 좀 그치려나 싶어 나가보니까 레서팬더가 나무 위에서 기웃거리고 있었다,, ㄷㄷ
꼬리 튼실한거 봐~
키위
사실 뉴질랜드하면 키위새가 젤 유명하기에 이거보려고 동물원을 찾은 것.
나 같은 관광객들의 니즈를 수용해서인지, 키위 마크가 붙은 안내판이 여기저기 있다. 근데 저거 봐도 생각보다 찾아가기 어려움 ㅋㅋㅋㅋ
그렇게 겨우겨우 키위새 서식지 입구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 얘네가 야행성이고 워낙 조심성이 많은 애들이라 조용히하라고 함.
저렇게 쏟아지는 별빛or 반딧불 조명 오른쪽으로 쭉 길게 키위새 서식지가 있다.
이게 사진으로는 밝게나와서 망정이지 실제로 들어가면 생각 이상으로 엄청 어두워서 눈이 암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함. 그렇게 3분정도 기다렸다가 키위새가 어딧나 한참을 찾음 ㅋㅋㅋ
ㄷㄷ 뭔가가 땅을 열심히 헤집는데 이게 키위새였다. 다시한번 말하자면, 사진은 밝게나오지만 실제로는 거의 안보인다는거 ㅋㅋㅋ
열심히 땅밑을 뒤집으며 먹을 것을 찾아다닌다.
어렸을적 10살에 뉴질랜드 동물원와서 키위새를 못찾고 갔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렇게 처음으로 목격하니 신비로웠음.
두 마리가 앵글에 잡힘. 이게 생각보다 여러마리가 돌아다녀서 나름 손쉽게 키위새 포착이 가능함. 그리고 관광객들이 서로 어디있는지 알려주는 유쾌한 분위기다 ㅋㅋㅋ
그외 여러 동물
동물원답게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도 여럿 있었다.
치타가 늠름히 지붕위에서 쉬고 있었음
홍학들. 저 옆에 갈매기들은 무단 침입한거겠지?
암사자들은 쳐자고 있었다.
코뿔소
이거 무슨 몸에 줄무늬있는 동물들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ㅋㅋ
기린도 있고
해괴한 식물도 있었음.
미어캣
좀 둘러보다가 쉬러 아까 동물원 중앙에 있는 카페에 와서 쉬었음. Te Puna cafe.
아까의 레서팬더는 나뭇가지에서 위태롭게 쳐자고 있었다.
쉬고나서 호주,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보러감. 얘네들은 생소한 애들이라 꽤 재밌었다.
희한한 생김새의 새
호주에서도 봤던 에뮤
쳐자고 있는 테즈매니언 데빌,,
거대한 크기의 어르신 육지거북 ㄷㄷ
새끼들도 사육사의 손길안에서 귀엽게 자라가고 있었음.
만들어진지 백년이 넘은 동물원
그 영화 마다가스카르에 나왔던 긴꼬리원숭이 ㅋㅋ
대충 다 돌아보고나서 기념품샵으로 갔다.
기념품샵
키위국답게 키위새 인형이 즐비해있었다 ㅋㅋㅋ
허나 마스코트인 키위새라도 레서팬더의 귀여움을 이길 수 없음.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길에서 마주친 신기한 새. 얘네들도 동물원 안에 집어넣어도 될듯
아까 비오던 날씨는 어디가고 화창해졌다 :)
전반적으로 가격이나 구성이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보다 뛰어났다고 느꼈어서 다시 와볼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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