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슈투트가르트 Flix Train (2023.10)

반응형

아침 산책

일요일 아침이 밝았다. 비행기들이 엄청 돌아다니는 프랑크푸르트 하늘.

 

깔끔하니 살기좋아보였던 수변 빌라들.. 덴마크 생각이 나는 디자인이었음.

 

군용 수송기도 날아다닌다ㅋㅋ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아시아나 항공 로고가 왜 달려있는지 의문이다ㄷㄷ 계약 끝났는데 그냥 방치중인가..

 

 

지나가며 본 한식당.

 

프랑크푸르트 남역 이동

중앙역에서 프랑크푸르트 남역까지는 걸어서 30분 거리다. 캐리어 질질 끌고 출발~

 

 

프랑크푸르트는 할게 정말 없던 곳이라 떠나기만을 고대했는데, 막상 가려니 날씨도 좋고 아쉬움이 남았다. 근데 걸어서 갔기에 캐리어 바퀴가 행여나 빠지지 않을까 매우 노심초사 했음. 아스팔트 말고 저런 돌 조각으로 포장된 도로에선 들고 다님.

 

 

 

 

마인강 남쪽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남역은 주거지 쪽에 위치해서 조용하면서도 아기자기한게 많았음.

 

 

차라리 전날 이쪽을 둘러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프랑크푸르트 남역

외딴 지방마을 기차역같은 면모를 풍기는 남역

 

역 내에는 유명한 밴드들의 tribute band가 공연을 하는 펍이 있었음. 순도 100% 로컬들만 찾는 그런 분위기였다.

 

7천원 짜리 맥모닝 세트를 먹고,, 역마다 존재하는 빵집에 가서 빵을 삼.

 

Flix Train 플릭스 트레인

프랑크푸르트에서 슈투트가르트로 가는 DB 기차들은 먼 거리도 아니면서 하나같이 비쌌는데, 버스를 타고 가려고 플릭스 버스를 알아보다가 플릭스 트레인이라는걸 발견함. 그러고 보니 22년 베를린 중앙역에 갔을 때 얼핏 봤던 기억이 나서 이번 기회에 타보기로 했다.

 

후기글은 하나같이 악명이 높다고 비추를 하는데,, ㅠㅠ  아니나 다를까 도착 직전에 플랫폼이 변경됨ㄷㄷ  대비를 안하고 있었으면 영락없이 놓쳤을 수도? ㅋㅋ 그래도 이런 경험이 여행에 대한 추억이 되니까~  또 싼 가격에 타는거니까 눈감아 줘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함!

탈 것 내지 이동수단에 충실한 플릭스 트레인. 좌석지정도 했는데 별탈없이 앉을 수 있었다. 후기를 보면 누군가가 무작정 앉아있는 경우도 있다고.. 만약 누가 앉아있었으면 무조건 따질려고 나름 마음의 준비까지 했었음.

 

출발~ 

 

 

저 은색 캐리어가 내껀데 저거 올리느라 혼자 차력쇼에 가까운 생쇼를 했다...ㅋㅋㅋㅋㅋ 저 남자분이 정신이상자여서 이곳저곳 질문을하며 돌아다녀 제발 나한텐 오지말라고 간절히 빌었음. 근데 결국 와서 못들은척 함.

 

중간에 하이델베르크도 들렸다가 간다.

 

 

생각보다 속도는 빠름.

 

 

좌석밑에는 콘센트가 있었는데 충전속도가 너무 느렸음. 아이폰에 충전표시를 띄우는게 목적인마냥.. ㅎ

 

와이파이도 되는데 그냥 데이터를 쓰는게 날 정도로 자주 끊기고 느렸음.

 

그래도 악명에 비해 탈만하다~

 

슈투트가르트에 도착. 다른 옵션들에 비해 가격이 매력적이라면 또 탈 의향이 200%일 정도로 괜찮았다. 긴 시간도 아니고 두시간 미만이라면 더더욱.

 

플릭스 버스에 이어 플릭스 트레인. 그러면 그 다음엔 플릭스 에어? 기대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