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ter Island, 2010
마틴 스콜세지와 디카프리오 조합 현대음악들.그리고 말러의 피아노 콰르텟
- FILM
- · 2018. 10. 10.
Forget Paris, 1995
90년대미국 로맨스 코미디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감성.
- FILM
- · 2018. 10. 3.
Vertigo, 1958
옛날 영화라 믿어지지 않을만큼화려한 인트로새로운 시도버나드 허먼의 음악샌프란시스코
- FILM
- · 2018.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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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콜세지와 디카프리오 조합 현대음악들.그리고 말러의 피아노 콰르텟
금수저이자 영화감독바람둥이이자 항공사의 사장 그 시절엔 비행기가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였으니오늘 날 애플 CEO와 같은 느낌이었을까. 그에게는 이렇다할 학위는 없었지만그것은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확고한 신념아래 밀어붙이는 결단력 앞엔학위도 나이도 문제될 게 없다. 그는 비록 위인 축에는 못들지만인간이라는 종에서 돋보이는 행적을 남긴 소수의 개체로써인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더군다나 그의 업적은1940년대, 세계대전 이후 몰락하는 유럽과는 달리힘찬 출발을 시작하는 미국의 패기, 그 자신감과 닮아있다.그 정신은 오늘 날까지 이어져 사회각계각층에서 미국을 지탱하고 있다. 영화 내내 등장하는 헤라클레스 비행기는하워드 휴즈의 자존심이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건,그동안 쌓아왔던 것에 대한 집약체로써 꽤나 상징..
오랜만에 다시 본 101마리 달마시안 개.이런 줄거리였는지 마치 처음본 것 마냥 새로웠다. 예전엔 멋모르고 귀여운 강아지에게만 집중했지만지금은 저 젊은 부부와아름다운 배경 스케치들이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귀에 맴도는크루엘라 드 빌.엄마 말로는 어릴 적 내가이 노래를 그토록 좋아했었다는데지금 그랬던 기억은 전혀 안나지만왜 좋아했었는지 알 것 같다. 최근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며 느끼는 거지만얘네 영화는 비단 어린 애 뿐 아니라 모든 세대들로 하여금각각의 메세지를 느낄 수 있게매우 심도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다.
51년 당시컬러 영화,훌륭한 무대연출배우들의 연기.. 책을 통해 머리로 상상하던 로마의 모습을간접적으로나마 보는 즐거움. 다분히 종교적이고실제와는 달리 각색된 부분도 많았지만충분히 감동적이고설득력이 있었다.
전쟁을 통해서서히 변해가는 그들초반 부의 신병 훈련 과정이이 영화의 정체성을 극명히 드러내 주는 것 같다. 아직까지 베트남 전쟁을 다룬 영화 중 최고봉은'지옥의 묵시록' 인 것 같다.플래툰이나 빨리 봐야지
Argo, fuck yourself. 영화보다 더 극적인 실화 바탕의 영화.포스터만 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Based on a true story에 미국뽕이 들어간 영화라 좋았다.비밀스런 CIA 부터 자유로운 할리우드 까지각자의 방식으로 미국을 위해 헌신하는 아메리칸들. 그리고 같은 남자지만 벤 에플렉이 너무 멋있다.훌륭한 배우면서도 감독으로써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반전매력은 덤. 미국은 당시에 캐나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자신들에게 반기를 든 이란에게서 인질을 무사히 구출해 낸다.하지만 오늘 날 트럼프 행정부를 보면여전히 사이가 안좋은 이란은 제쳐두고캐나다에 대해서도 보호무역을 앞세우며 사이를 악화시키고 있다. 물론 미국 내 낙농업, 입업 종사자에게는 환영할 만한 일이겠지만역사를 통해 반추해 보..
케이는 오랜만에 마이클과 재회한다.자녀들은 장성했고둘은 늙은채로.오페라 가수가 된 아들의 공연으로시칠리아에 간 둘은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길을 걷는다.그러나 화목도 잠시,이내 남자들의 보고를 받으며 문 뒤로 사라지는 마이클과그를 바라보는 케이의 눈빛은1편 마지막 부분과 오버랩이 된다. 차이점이라면 1편에서는 희망은 있었지만3편에선 체념하고 포기했다는 그녀의 눈빛이다. 시칠리아 주도 팔레르모의마시모 극장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그리고 음악과 교차하며 펼쳐지는 암살 장면. 대부 1에서 조카의 대부를 서약하는 장면과암살 장면이 번갈아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역설적인 순간을 교차시키며잔인한 인간의 내면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암살자의 총알이마이클이 아닌 딸에게로 향하고그녀의 몸을 끌어안은 채 ..
비토 꼴리오네가 죽고그 뒤를 이어야 했던 막내 아들마이클 꼴리오네의 이야기.그와 동시에 전개되는 젊었을 적비토 꼴리오네의 이야기. 비토는 어렸을 적 단신으로 미국으로 건너 온가난한 이탈리아 이민자이다.뉴욕에서 어렵사리 살며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지만이탈리아에서 그랬었듯미국에서도 강한 자의 부조리를 견디며 살아야 했다.참다못한 그는,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벌이는 축일에두목인 돈 파누치를 살해하고 그 일대에 평화를 가져온다. 젊은 비토의 범행 전 후 모습을 보면 그렇게 치밀하지도,세련되지 못하고 허술해 보이기까지 한다.요즘같은 첩보물의 예리함이나 용의주도함은 전혀 없다.그렇지만 그런 어색한 모습을 통해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부조리를 없애는 범죄,어떻게 보면 역설적인 행동을 감행해야 했던한 가장의 모습이 ..
I'm going to make him an offer he can't refuse.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고등학교 시절,대부의 명성에 이끌려멋모르고 봤던게 첫 만남이었다. 아직 어리기도 하고 성숙하지도 않았기에이 영화가 볼 만은 했어도 재밌진 않았고왜 사람들이 띵작이다, 인생작이다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20대가 되어서다시 한 번 보았을 때처음 봤을 때 놓쳤던 장면들이보이기 시작했다. 그 뒤 군대를 갔다오고여러 사람들을 만나고사회 생활을 하면서또 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지만아직은 때가 아니기에,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할 만큼 성숙해진 다음에야 비로소 다시 볼 것이다. 50년대 찬란했던 말론 브란도는어느 덧 노인연기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
그 당시방대한 스케일의 영화.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무대, 의상 디자인이 훌륭하다.또한 CG도 없는 시절수많은 사람들이 동원된 것만 보아도 대단..오히려 옛날 역사를 고증한 영화라오늘 날 제작되는 사극 영화와 큰 차이가 안느껴진다. 존재 자체로 빛을 발하는엘리자베스 테일러.애처로운 연기를 보여준 안토니우스와냉철하지만 허약체질의 옥타비아누스의 연기도 훌륭했다. 이 영화는카이사르에서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에게로권력이 넘어가던 시기를 클레오파트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러닝타임이 세 시간이 훌쩍 넘고중간에 인터미션도 있지만지루함없이 볼 수 있었다. '로마인 이야기'가역사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욕을 먹지만그래도 여성의 시각에서 여러 인물들을 바라봤다는 점이매우 흥미로웠다.그래서 클레오파트라를..
90년대미국 로맨스 코미디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감성.
옛날 영화라 믿어지지 않을만큼화려한 인트로새로운 시도버나드 허먼의 음악샌프란시스코
CG없이 수 십대의 헬기를 동원하고실제 폭탄을 사용하면서 까지 영화를 찍은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그래서 2시간 반이 넘는 시간동안지옥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군 복무 시절이 떠오르면서전쟁을 통해 망가져버린 여러 인물들이십분 이해가 갔다.위문 공연 장면에서하염없이 슬퍼진 것도 같은 맥락에서였다. 정글에서는 집을,집에서는 정글을 생각하는.집으로 돌아가봤자 아무것도 없었음을 깨달은 윌러드 대위는자진해서 베트남으로 돌아왔고유능한 군인으로써 혁혁한 전과를 올렸지만 끝내 정신이 돌아버려자국에 해를 끼치는 커츠 대령을 죽이라는 지시를 받는다. 윌러드 대위는 커츠 대령을 만나러 가는 도중 수많은 이들을 만나게 된다.이들의 행동은 하나같이 정상적인 범주에서 벗어나 있다.적진 점령과 동시에 서핑을 즐기는 킬 고어 ..
You talking to me? 베트남 전쟁 이후미국으로 돌아온 주인공.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밥벌이라도 해야했기에 택시 운전사가 된다. 베시에게 데이트 요청 후아무렇지 않게 포르노 극장으로 향한 그의 정신상태.그런 자신을 거절한 여성에 대한 분노를 통해주인공이 정상범주에서 벗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쓰레기들로 넘쳐나는 사회를 청소하겠다는 정의감에체력단련과총기 다루는 연습을 한다. 개인적인 원한인지 정의감인지 알 수 없는 동기로베시가 일하는 선거캠프의 후보를 암살하려 하지만어설펐던 그는 실패하고만다. 대신,청소년을 고용하여 매춘을 하는포주 일당을 혼자서 소탕함으로순식간에 국민 영웅이 되어버린다. 그렇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그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자신을 거절했던 베시가 그의 택시로 찾아왔을..
보면서 집중이 잘 안되었던페데리코 펠리니의 자전적인 영화. 자신에게 접근하는 수많은 사람들자신이 일생동안 겪어왔던 여인들마지막에 모두 모여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 니노 로타의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