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제일 아름다운 호수 아입제 Eibsee,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 Zugspitze (2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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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반슈타인을 다보고 나서 차에 오르자 벌써 두시였음. 아입제 호수에 반드시 가보고 싶었기에 서둘러야 했다.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고속도로가 아니고 통행량이 제법 있어 시간이 다소 소요됨. 자연스럽게 오스트리아 일부 구간을 지나간다.
 

1차선 도로 ㅋㅋ..
 

독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건축양식, 그리고 험준해보이는 산악지형이 눈에 띄기 시작함.
 
 

저게 독일 최고봉인 추크슈피제구나 하며 아입제 호수로 향함.
 

아입제 호수 Eibsee

!!! 넘모 예쁘자나~
 
주변에 유료 주차장에 급히 주차를하고 호수로 향했다. 생각보다 많은 인파들이 있어서 약간 한국 유원지 느낌이 많이 났음.. 독일에 이런 느낌의 호수는 많이 없기때문에 많이들 찾았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조금 들어가니 인적이 드물어지긴 했음.
 
수상 액티비티도 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너무 늦어 마감한 상태여서 아쉬웠음 ㅠ
 


너무 깨끗하고 맑은 아입제 호수. 예전 캐나다 밴쿠버가 떠오르게 할 정도의 자연자연한 느낌이었다. 호수다보니 여기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꽤 있지않을까했지만 실제로 거의 없었음 ㅋㅋㅋㅋ 이때가 10월초라 살짝 서늘한 날씨였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온 김에 들어가봐야하지 않겠냐며 내가 친구를 설득했다.
 
 

이미 겨울의 시드니에서 본다이 수영장까지 들어가봤던 경력이 있었기에 가볍게 몸만 풀고 들어갈 준비를 함.ㅋㅋㅋㅋㅋ 사실 추워가지고 눈 뒤집힌 사진임. 그러니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한번씩 우리를 보고 지나갔고 물 온도가 어떻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아주 따뜻하다고 했음 ㅎ
 
 

시간이 지나니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 괜찮았다. 옆에서 유유히 수영중이던 독일 아재와 스몰토크도 주고받음. 내가 아무렇지 않아하자 친구도 그제서야 탈의하더니 물 속으로 들어감. 여기서 입수하려고 비치타올을 준비해간 보람이 있었다.
 
유럽에서 조금만 도시 밖으로 벗어나면 느끼는거지만 아시아인이 전무하다시피 하다. 그래서 이런 곳까지 와서 대범하게 행동을 하니 보다 짜릿했음..
 
 

가재가 인증하는 깨끗한 물 아입제.
 
여기서 빅맥 세트를 먹었는데 포장을 뜯은지 10초도 안되서 온갖 날파리들이 달려들어 먹는데 혼이 났다. 못해도 2~3마리는 같이 먹지 않았을까 싶을정도임;;
 

추크슈피제 Zugspitze

입수를 마치고 유료주차장 쪽으로 오면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인 추크슈피제에 올라가는 케이블카 시설이 있다. 왕복 가격이 엄청 비싸서 올라갈 엄두는 못냈고 산도 그렇게 예쁘지않게 생겨서 눈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정상에 올라가면 오스트리아 쪽으로 나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아예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다고 함.
 

작게나마 보이는 정상의 케이블카 정류소.
 

 

 

Campanile di Curon Venosta Vecchia, Hotel Bernina Hospiz (2023.10)

친구는 아입제 호수 근처 가르미슈 파르텐키헨 중앙역에서 플릭스버스를 타고 뮌헨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거기 중앙역에 내려주고 나도 숙소로 출발을 했다. 내 숙소 위치는 스위스 생 모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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