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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지하철이나 트램이 없기 때문에 장거리를 이동하려면 버스같은 대중교통이나 렌트카를 이용해야 한다.. 내가 보기엔 각잡고 길게와서 렌트카를 이용하는게 무조건 이득일 듯.. 그렇게 시내에서 2층버스를 타고 도착한 오클랜드 동물원. 주차장이 엄청 넓었는데 나름 유로라서 현지인들은 동물원 바깥 갓길에 대고 들어온다 ㅋㅋ 입장료는 대충 2만원 살짝 넘는다. 날씨가 살짝 흐렸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동물원 중앙에 있는 카페에 피신. 레서팬더 비가 좀 그치려나 싶어 나가보니까 레서팬더가 나무 위에서 기웃거리고 있었다,, ㄷㄷ 꼬리 튼실한거 봐~ 키위 사실 뉴질랜드하면 키위새가 젤 유명하기에 이거보려고 동물원을 찾은 것. 나 같은 관광객들의 니즈를 수용해서인지, 키위 마크가 붙은 안내판이 여기저기 있다. 근..
오클랜드에서 바닷가쪽으로 나가면 비아덕트 하버라는 지역이 나오는데 깨끗하면서 잘 정돈된 느낌이라 걸으면서 돌아보기 좋다. 오클랜드에서 젤 좋은 호텔 중 하나인 하얏트, 소피텔도 이쪽에 위치해 있음. 비아덕트 하버 여느 선진국 도시같은 야경. 비아덕트 하버 쪽으로 와서 본 오클랜드의 스카이라인. 확실히 시드니에 비해 아담한 사이즈다. 걸어다니기 좋은 비아덕트 물가를 따라 상점이 들어서 있는게 꼭 시드니 달링하버와 비슷했음. 주거용 고급 아파트들도 여러채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치안도 좋아보여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피텔 옆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있음;; DXC도 여기에 있어서 신기. 여기서 일하고 인근 아파트에서 생활하면 좋겠거니.. 해떠있을 때 오면 이런 분위기.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파크 ..
외관 골목에 위치한 앵거스 스테이크 하우스. 골목이라서 위험해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외진 곳은 아님. 식당 내부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 일요일 저녁임에도 한산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식당이어서 그런지 비수기철에는 널널하나 봄. 마오리 느낌의 소 장식.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중국계 서버에게 생굴과 티본 스테이크 하나를 시켰다. 굴 별다른 소스없이 소금과 레몬, 간장만 줬다. 난 레몬만 뿌려서 먹음. 클리어 티본 스테이크 얼마나 크겠어하고 시켰는데 음.. 이게 양보다도 질려서 먹기 힘들다 ㅋㅋㅋㅋ 미디엄 웰던이었는데 그냥저냥 맛있게 먹어치움. 절반을 힘겹게 먹고나니 남기기엔 아깝고.. 다먹기에는 느끼하고 건강에 해로울거 같음ㅋㅋㅋ 내돈내산이기 때문에 최대한 남기지 않고 클리어.. 오랜만에 단..
블로그에 오클랜드 맛집이라 치면 무조건 나오는 곳 ㅋㅋ 사실 뉴질랜드에서 반드시 먹어봐야할 전통음식 같은게 없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만 있다면 뭐든 좋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가장 메인인 퀸 스트리트에서 길목으로 들어가면 나와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여기서 파는 대표음식은 바로 홍합요리. 벨기에식 홍합찜 요리를 선보이는데 뉴질랜드에서 벨기에 음식이라 흠..ㅋㅋㅋ 그래도 건물 외관은 유럽같음. 평일에 오면 반값 할인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주말에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ㅜㅜ 여러메뉴가 있지만 홍합을 먹기위해 온 것이므로 Steamed Mussels에서 골랐다. 직원이 추천해주는 Creamy White Wine & Garlic을 고름. Lobster & Brandy Bisque나 Tomato, Red Wine..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을 것 같은 데번포트 도서관. 실내는 가스 난로와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다. 시민들에게 오픈된 공간의 수준을 보면 아직 우리나라가 갈 길이 많이 남았음을 느낌.. 건물 자체는 원목을 이용해 지어졌고 자연채광에 의존한 채 최소한의 조명을 사용한다. 이런 공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더라면 어떻게 커갔을지 궁금해진다. 도서관 밖 맞은편에 위치한 상점가. 마오리 느낌의 옷을 팔고있었음. 옆에는 헌책방이 있어 궁금해서 들어가봤다. 런던 시내 지도 ㅋㅋㅋ 인터넷도 없던 시절 저 멀리있는 남반구의 뉴질랜드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수도없이 지도를 들여다보지 않았을까. 아니면 한번도 영국에 가보지 못했던 청년들이 막연한 동경을 품고 런던으로 가는 결심을 다져준 책이었을 수도 있겠다. 지금도..
오클랜드는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구조가 시드니랑 상당히 유사해서 놀랬다ㅋㅋㅋ 위치나 방법면에서나.. 완전 시드니의 축소판이었음. 과거 영국인들이 도시설계를 할 때 시드니에서 많이 참조하지 않았을까 싶을정도 ㅋㅋ 페리 터미널로 가는 도중 발견한 라임. 세계 어느 도시를 가도 넘어져있는게 국룰ㅋㅋ 브리토마트 역 앞 광장. 이 먼 곳까지 철도와 기차역을 만든 영국인들이 진짜 대단했다. 가장 가까운 호주와도 비행기로 세 시간 떨어져있는 그야말로 외딴 섬인 뉴질랜드. 데번포트로 가는 페리들. 30분 간격으로 오고간다. 가격은 편도 8뉴질랜드 달러인데 1NZD가 780원 정도하니 대략 6천원? 크게 비싸지 않은 느낌 ㅋㅋ (지금확인해보니 800원이 넘었네 ㄷ) 세계 유수의 컨설팅 겸 회계법인들을 뒤로하고 출발 오클..
호주 물가가 괜찮다 싶었는데 빅맥세트가 만원이 넘어가는 것을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음. 주말인데 시청(?) 앞에서 파키스탄, 이란 이민자들이 시위 중이었음. 로컬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하이드 파크의 anzac 기념관, 그리고 즐비한 쓰레기 새들. 세인트 메리 대성당. 그 시절 저 먼 남반구까지 와서 이런 성당을 지은 영국인들이 정말 대단했다.. Mary on a cross~ P.J.O'Briens's 아이리시 펍 원래는 스픽이지바인 the baxter inn을 가려했으나 오픈 시간이 안되어 그 주변에 있는 아이리시펍에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함. 백인 위주의 대도시마다 존재하는 아이리시 펍을 보며 아일랜드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왔을지 상상해본다. 여기가 아일랜드와 영국의 대척점..
달링하버 차이나타운 인근에서 친구를 만나고 소피텔로 밥먹으러 가면서 찍은 W 시드니. 이때만 해도 한창 오픈 준비중이었어서 다음에 와보기로 함. 한창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기간이라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함. 이 날이 호주 대 프랑스 8강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응원열기가 뜨겅웠다. 피어몬트 다리에서 바라본 달링하버 바랑가루 프롬나드라고 달링하버 물가(?) 쪽으로 난 길이 있는데 그 길 따라 엄청난 펍들이 들어서 있어서 매우 운치가 있었다. 주말이라 사람이 제법 있었음. 맨섬 국기같아서 ㅋㅋ 나름 겨울이었지만 옷차림은 가볍다. 도심이여도 깨끗하고 쾌적한 시드니.. 다음 날 밝을 때 다시 와봄. 바랑가루 지역은 개발된지 얼마안된 상업지구라고 한다. 그래서 나름 일하고 싶어지는 신식 오피스 빌딩들이 여럿 ..
시드니에서 제일 유명한 랜드마크하면 바로 오페라 하우스가 아닐까?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매체들을 통해 오페라 하우스의 존재를 보고 들어왔기에 훗날 시드니에 가게된다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시드니에 오고나서 실제로 보게되니 반가우면서도 상상했던 것 만큼 크지 않아 의외였다. 오히려 아담하다고 해야할 정도? ㅋㅋㅋ 아마 명성에 걸맞을 정도로 웅장할 것이라는 착각을 내 스스로 만들었는 듯. 시드니에서 페리를 타면 이렇게 오페라 하우스 옆을 지나간다. 하버브릿지와 함께 반 세기 가까운 시간동안 시드니를 세계적인 미항의 반열에 들게 한 오페라하우스 뒤로는 신축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있어 대비가 된다. 오페라하우스는 1973년에 완공되어 정확히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덴마크 건축가 욘 우트존의 설계에 의해 ..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에 가는 방법은 매우 많아서 어떻게 가든 상관없음. 그래도 페리를 타고 동물원에 간다는게 뭔가 특별해 보여서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시드니에서 운항 중인 페리는 다들 제각기 이름이 있다. 이번에 타고 갈 페리는 샤롯데 호. 이 흐린 날에도 페리는 유유히 강을 건너 동물원으로 향했음. 페리에 내려서도 버스를 타고 좀 더 가야 동물원 입구가 나온다... 좀 번거로웠음 ㅋ 아직 동물원에 입장도 안했는데 공작새가 버젓이 돌아다닌다;; 귀여운 왈라비들이 반겨줌. 우리나라에서 에뮤크림으로 유명한 에뮤. 타조와 비슷하게 생겼다. 태즈매니안 데빌이었나... 쳐 자고있어서 어떻게 생겨먹은지 아직도 모름. 찐 캥거루..ㄷㄷ 근육부터 왈라비와는 아예 다르게 생겨먹어 무섭다. 타롱가 동물원의 특징이 바로..
아코르 플러스(Accor Plus) 시드니 오기 전 여행을 위해 조사를 하다보면 아코르 플러스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보인다. 아코르 플러스는 호텔 그룹 중 하나인 아코르에서 출시한 유료 멤버쉽으로써 한화 약 33만원을 내면 1년간 적당한 아코르계 호텔 2일 숙박권 + 2인 기준 아코르계 식음업장 50% 할인(음료 및 주류 제외)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에게는 놓쳐서는 안될 기회임. 다만 아시아태평양 한정이라 제한적이긴하다. 한국에서는 IP를 막아놓아 VPN을 이용하여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로 우회해서 가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한국에서 얼마나 많이 가입을 하길래 ㅋㅋ 소피텔 달링하버 아뜰리에 Atelier 소피텔은 아코르 중에서 상당히 괜찮은 포지션에 있어서 아코르플러스 용으로 배정된 룸..
시드니 하이드 파크의 뮤지엄역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본다이 비치가 나온다. 이 날 마라톤 대회가 열려서 주위에 사람이 되게 많았음ㅋㅋ 아이스버그 수영장 거의 인스타 핫플이 되어버린 아이스버그 수영장. 이때가 아침 8시인가 그랬는데 10도정도 되어서 꽤 추웠다 ㅋㅋ 이렇게 보면 안느껴지는데 바닷물임 ㅋㅋ 엄청 짰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9호주달러. 싸지 않은게 딱 관광객 대상으로 장사하기 좋다. 각잡고 수영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회원권 끊어서 이용하는 현지 주민들임. 말그대로 걍 입장료라서 수건, 수영복 등은 전부 준비해가야함. 그래도 실내 샤워장에서 따뜻한 물이 잘 나와서 다행 ㅎㅎ 잠깐 물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진짜 너무 추웠닼ㅋㅋㅋ 밖에 나오니까 이명 들리고 정상이 아닐..
킹스포드 공항에 도착한 뒤 시드니 도심으로 이동. [중국남방항공 CZ325] 광저우 - 시드니 이코노미 비행 정보 CZ325 A350-900 2023년 8월 11일 9:00PM 광저우 CAN 출발 9시간 24분 비행 2023년 8월 18일 8:24AM 시드니 SYD 도착 남반구는 9살 때 갔던 뉴질랜드 이후 20년만에 가보는 것이었기에 감회가 남달랐다. vctr.tistory.com 시드니에 다니는 전철은 죄다 2층이다 ㅎ 호텔에 도착했는데 아직 룸이 준비되지 않아 시드니 시내를 둘러보기로 함. 시내 구경 시드니는 현대적인 건물이 제법 많았음. 오래된 건물도 간간히 있어서 예뻤고 전형적인 선진국 이미지였다ㅋㅋ 도심인데도 여타 미국 다운타운과는 달리 매우 깨끗해서 인상이 좋았음. 버거킹은 호주에서 헝그리잭..
W 방콕 마하나콘 빌딩 바로 옆에 W 방콕이 있어 더 스탠다드 호텔에서 걸어서 이동했다. W 브랜드만의 세련됨보다는 전통을 강조한 느낌. W 방콕 옆으로 위치해 있는 하우스 오브 사톤. 건물 양식만 보아도 먼 옛날 서구 열강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가 수 많은 용도 변경을 거쳐오며 지금은 W 호텔 소속 카페 및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이다 ㅋㅋ 이 때 무슨 단체 손님들이 건물을 점거하고 있어서 나중에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W 방콕 입구 아마 여기가 오픈한지 꽤 되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인 만큼 엄청 좋다는 인상은 없었다. 전 날 포시즌만 안갔어도 더 좋다고 느꼈을지도?! 더 하우스 오브 사톤 메뉴. 호텔이지만 한국에 비해 확실히 가격이 낮아 부담없다. 마하나콘의 현대적인 감각과 대비되는 공간이라 더..
마하나콘 빌딩 방콕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마하나콘 빌딩. 저기에 가면서 맞닥트린 교통정체는 태국의 경제 발전과 현 수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저 빌딩에 요새 핫하다는 신상 호텔인 더 스탠다드가 들어와서 구경을 가보기로 함! The Parlor 영어로 Parlor가 뭔 뜻이고 하니 응접실이라고 한다. 호텔 로비는 1층에서 올라와야 있고 여기 카페는 로비와 이어진다. 다소 감각적인 디자인이라 젊은 층이 아니라면 정신없게 느껴질지도?? 그만큼 SNS를 중요시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이렇게 귀여운 소품들도 팔고 있음 ㅋㅋ 그리고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마다 테마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어서 재밌다. 뭔가 웨스 앤더슨 영화속 같기도 하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온 것 같기도 하고 ㅋㅋ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