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 파사쥬 구경, 반쪽짜리 오페라 가르니에 (2023.10)
몽마르뜨에 온 기념으로 사크레쾨르에 발도장을 찍고 경사를 따라 내려감. 파리
- TRAVEL/프랑스
- ·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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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정보 7C2103 B737-800 2023년 10월 14일 08:30AM 인천 ICN 출발 4시간 2분 비행 2023년 10월 14일 11:32AM 홍콩 HKG 도착 평균 비행시간보다 20분가량 더 걸렸었다.. 홍콩 갈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제주항공 왕복으로 총 금액 187,500원에 떠서 아묻따 지르고 봄;; 토일월 인데도 거의 편도가격으로 왕복이라니?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회식 끝나고 도착해보니 12시가 다된 시각. 다음날 아침비행기라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하면 피곤해 그냥 노숙하기로 결정했음. 인천국제공항 서편의 면세점 인도장에서 카발란 위스키를 인도받은 뒤 면세점 앞 넓은 공간의 쇼파에서 숙면~ 제주항공 탑승 28번 게이트. 저가항공이었음에도 탑승동으로 안가서 좋았다. 소형기종인 보잉737..
만국기가 걸려진 기숙사 식당 ㅋㅋ 메뉴 몇 개를 골라서 먹는 구조다. 맛은 크게 없지만 런던에서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음. 러셀스퀘어 지날때마다 이 고풍스러운 집엔 누가살까 했었는데 알고보니 킴튼 호텔이었음 ㄷㄷ 마지막 날이라 하이드파크 쪽에서 산책하기로 함. 여기는 그 비싼 집값을 자랑하는 원하이드파크. 4년전이랑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럽 혼자여행 5 - 런던 (킹스 크로스,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르 광장, 배터시 공원, BBC Proms - 다음 날 한국인들에게 조식으로 유명한 잉글리시 브렉페스트를 먹기위해 아침부터 자전거를 탔다. 가는 길목에 UCL이 있었는데 좋아보였다. 뉴욕대 마냥 대학 시설이 시내 곳곳에 위치하는 듯?? vctr.tistory.com 넓디넓은 하이드파크엔 구불어진..
포트넘 앤 메이슨 FORTNAM & MASON 포트넘 앤 메이슨 본점 앞에서 바라본 노을녘. 예쁘당 본점 내부는 제법 넓음에도 사람이 워낙 많아 정신없다 ㅋㅋㅋ 포트넘 앤 메이슨이 티 종류만 파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식료품점이 시초라고 함. 그래서 그런지 차 말고도 과자, 초콜렛 및 각종 식료품들을 절찬리에 판매 중이었음. 물론 내 목적은 이 블렌디드 티백을 사는 거였다. 왠만한 런던 공항 면세점에서 포트넘 앤 메이슨 물건을 살 수 있고 홍콩 공항, 심지어 강남 신세계에서 까지 만나볼 수 있지만 이 블렌디드 티는 여기서 본점에서밖에 못봄. 그래서 올때마다 대여섯개씩 사간다. 선물용으로도 부담없이 좋음. 바구니로 된 캐릭터들이 귀엽게 디피되어있었음. 트라팔가르 광장엔 어둠이 내려앉았고 빅벤 홀로 존재감을..
배터시 발전소에서 그린 파크를 가기 위해 이층버스를 탔다. 템즈강. 2층 맨앞에 앉으니 관광버스 탄 느낌 ㅎ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으리으리한 매장이 보이기 시작.. Wellington arch에서 내렸음. 무슨 위령탑이 있었다. 찾아보니 New Zealand War Memorial라고, 뉴질랜드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비였음. 같은 영연방 국가겠지만 지구반대편에서 이렇게 기념해준다니. 근처에는 호주 메모리얼도 있었다. Green Park 내가 런던 공원들 중 가장 좋아하는 곳,, 옛 영국 왕실 소유여서 그런지 제법 계획적으로 깔끔한 모습이 유지중인것 처럼 보임. 다람쥐가 흔하게 보이는 곳 한쪽에서는 맹견과 다람쥐가 대치중이었다. 위장색이어서 잘 안보이는데 거으이 열매반 새 반일 정도로 많은 새들이 나무를 뜯..
4년만에 건너보는 밀레니엄 브릿지 가을의 런던은 하늘이 잘 보인다~ 2차세계대전을 기리는 동상인듯 마침 2층버스가 지나가서 찍었더니 이런 멋진 사진이 나왔다. 세인트폴 역에서 Tottenham Court Road로 가는 언더그라운드 안. 런던 지하철은 파리에 비해 적어도 더럽지는 않다 ㅋㅋ 비싼 가격때문에 그런가? 소호에서 궁금해서 들어가본 서점 FOYLES. 소설가 한강의 책이 있었음. 바벨 장하준 교수의 책은 별도로 소개될 정도! ㄷ 미시마 유키오 ㄷㄷ 우리나라엔 언제 번역되서 나오려나~ Korean culture month라고 해서 책을 소개중이었음. 아까 한강의 그리스어 수업부터 천명관 고래, 파친코, 죽더라도 떡볶이는 먹고싶어까지 ㄷㄷ MAISON BERTAUX 스콘 예전에 어디 유튜브에선가 보..
런던에서 살고있는 친구는 대학원생이라 수업중이어서 오전동안 돌아다녀야 했다. 그래서 간 곳이 테이트모던. 무려 4년만에 다시 찾게 된 곳이었다. 유럽 혼자여행 4 - 런던 (바비칸 센터, 시티 오브 런던, 테이트 모던, 보로마켓, 카나리 워프) 아침에 일어날 때 내가 어딨는지 까먹을 때가 종종있다. 이는 잠에서 깨고나면 한동안 정신을 못차리기 때문일 것이다. 집인 줄 알았는데 군대 생활관이었을 때 얼마나 절망적이었는지. 또한 집 vctr.tistory.com 테이트 모던 옆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레지던스. 파크원보다 먼저 지어졌음에도 더 세련되었다 ㅠㅠ 저 비싼 곳에 입주하고픈 염원을 담아 레지던스 1층에 위치한 카페로 들어감 ㅋㅋㅋ 사실 아직 테이트모던이 오픈시간이 안되어 주변을 배회하다가 들어갔다...
전 날 동행들과 밤 늦게까지 놀고 새벽 1시에 들어가니 세 시간 가량 잘 수 있었다.. 네시에 일어나서 씻고 유로스타 첫차말고 그 다음차를 타러가야 했음..ㅋㅋㅋㅋ 아무도 없는 꼭두새벽. Mouton Duvernet역으로 갔으나 지하로 내려가는 문의 샷다가 내려가 있었음... 첫차가 다니고도 남을 시간이어서 역무원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역시 영어가 안되어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대뜸 다음역으로 걸어가라고 함;; 파리가 다행히 역 간 거리가 멀지않아 길어봤자 10분 안에 다음 역으로 갈 수 있음. 다음 역은 Denfert-Rochereau인데 여러 노선들이 지나는 환승역이다. 여기서 4호선을 타도 됬지만 보다 빨리가는 RER을 타고 파리북역으로 감. 파리 북역은 수많은 지하철, 기차가 지나는 곳이라 엄..
입생로랑 뮤지엄에서 알마 다리를 건너면 파리 외곽으로 갈 수 있는 RER을 탈 수 있다. 이걸로 Neuilly - Porte Maillot 역으로 가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엄청 큰 종합 컨벤션 센터가 나온다. 여기에 호텔, 공연장, 쇼핑몰 등이 모여있는 것 같음. 그래서 역 출구로 나와 길을 찾는게 너무너무 복잡하다 ㅋㅋㅋㅋㅋ 외국인들이 코엑스 갔을 때 느끼는 혼란과 동일하지 않을까.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여기가 파리 경계선에 위치한 곳이라 고도제한 정책에 걸리지 않기에 호텔을 높게 올려버렸다. 약 140m 높이라 그렇게까지 고층은 아닌데, 파리에 워낙 저층건물들밖에 없어 이정도면 훌륭한 뷰를 조망할 수 있음. 여기 올 때 구글맵스에 하얏트 리젠시 에뚜알을 찍고 오면 됨. https://www.hyatt..
호텔 코스테에서 알콜을 주입한 뒤 근처 튈르리역에서 조지5세 역으로 감. 저 노란색 노선이 파리메트로 1호선이었는듯. George V 역으로 나오면 샹젤리제 거리 근처라서 명품 샵이 즐비해있는데 이런 비싼 땅에 영국왕의 이름을 역명으로 붙인 이유는 뭘까? 가는 길에 내가 맨 에코백을 보고 외국인이 어디서 산거냐고 물어보길래, 여기서 멀지않은 입생로랑 뮤지엄에서 판다고 알려주었다. 안 그래도 가는 길이었기에 소름... 에르메스 뚜르비옹 팔찌 입생로랑 뮤지엄으로 바로 가려 그랬지만 그전에 에르메르 매장을 들려야해서 이 역에서 내렸다. 바로 파리에 있는 에르메스 매장에서만 팔고 있다는 뚜르비옹 실크팔찌를 사기 위해서였음. 에르메스 물건 중 꽤 저렴한 가격에 팔고있어서 안 살 이유가 없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
리츠 파리 구경을 하고 뱅돔광장에서 남쪽으로 나오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이때 만나게 되는 길이 명품거리 Saint-Honoré이다. 쌩또놓 그 사거리 한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이 있는데 이름하야 호텔 코스테. 20세기 말부터 라운지 음악으로 이름을 날린 곳이 이렇게 휘황찬란한 곳에 위치해있다는 것이 아이러니이면서 뭔가 더 시크해보였다. 그게 파리의 매력 아니겠냐며.. (?) 한물갔다고 할 수 있지만 요즘에도 분위기 괜찮은 칵테일바 및 음식점에서도 호텔 코스테 앨범에 수록되었던 음악이 심심찮게 들린다. 그 세련됨에 걸맞게, 과연 호텔 내부에 입장하면서 부터 사람을 주눅들게 하는 무언가의 분위기, 그리고 엄청난 스타일의 종업원들이 여기는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님을 전방위로 말해주고 있었다. 굳이 드레스코드..
소설, 영화 등 예술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호텔(?)이 있다면 단연 파리 리츠일 것이다. (뉴욕 플라자호텔 포함) 오늘날의 단순히 비싸고 럭셔리한 공간 그 이상의 장소였던 파리 리츠는 길게 이어져온 역사만큼이나 여러 문인들의 작품에 등장할 뿐 아니라 세계유력인사들의 거처로써 오랜 세월 깃들은 수많은 비화들이 존재한다. 서머싯 몸 소설을 통해 처음 접했던 리츠 호텔은 2,30년대 수많은 예술가들이 들른 핫플로써, 1층엔 단골 헤밍웨이를 기리는 헤밍웨이 바가 있음. "코코샤넬이 머물렀던 방, 드워드 7세, 윈저공과 심프슨 부인, 챨리 채플린, 다이애나 왕세자비, 헤밍웨이,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 등이 리츠 파리의 단골이었으며, 유명한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1937년부터 37년간 이 호텔에 장기투숙했다."..
몽마르뜨에 온 기념으로 사크레쾨르에 발도장을 찍고 경사를 따라 내려감. 파리
뷰베뜨 Buvette 몽마르뜨 근처에 위치한 뷰베뜨. 피갈역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온다. 유튜브 비밀이야에서 나와서 꼭 가보고 싶었음. 앙증맞은 메뉴판. 물론 프랑스 음식이라 글을봐도 감이 오지는 않았음. 크로크 무슈가 유명한거 같다..? 되게 깐깐히 보이셨던 주인 아주머니. 근데 친절했음 ㅎ 브런치라 사람은 많이 없었음. 비밀이야 채널에서 프랑승에서는 아침에 오렌지 주스로 시작한다고 하여 시켜봄..ㅋㅋㅋㅋ 탭워터, 오렌지주스, 메뉴2개. 혼자먹기 너무 많은 양이라서 이따 합류한 친구에게 양보함. Bouillon Pigalle 피갈역 나오자마자 보이는, 이 일대에서 저렴하면서도 유명한 식당인 Bouillon Pigalle. (부용 삐갈?) 벌써 세번째 찾는 곳이다 ㅎ Bouillon Pigalle ..
파리 시내 곳곳엔 파사드라고, 건물 내부에 위치한 넓은 복도가 있는데 길을 따라 상점들이 들어서있어 매우 재밌고 운치가 있다. 비를 막아주는 역할도하고.. 갤러리 비비엔느 1년 전에 왔을 때는 너무 일찍와 문이 닫혀있었으나 이번엔 열려있었다 ㅎ 복도 통행만 할 수 있고 아직 문을 연 곳은 없었음 ㅜㅜ 길 모퉁이에서 물이 나와 길거리 청소를 하는 파리. 루브르에서 보이는 저 콧대높은 아카데미 프랑세즈.. 아카데미 프랑세즈로 건너가는 다리엔 미테랑 전 대통령의 이름이 붙었다. 파리 내 몇 없는 고딕양식의 생자크 탑.. 프랑스대혁명 당시 다 없어지고 저것만 남았다고 한다. 그리고 맞은 편의 시테 섬. 빅토르 위고의 기운이 물씬. 시테 섬으로 넘어가고 난 뒤, 한 길목에서 왠 경찰이 날 가로막았다. 여행객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