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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일요일 아침이 밝았다. 비행기들이 엄청 돌아다니는 프랑크푸르트 하늘. 깔끔하니 살기좋아보였던 수변 빌라들.. 덴마크 생각이 나는 디자인이었음. 군용 수송기도 날아다닌다ㅋㅋ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아시아나 항공 로고가 왜 달려있는지 의문이다ㄷㄷ 계약 끝났는데 그냥 방치중인가.. 지나가며 본 한식당. 프랑크푸르트 남역 이동 중앙역에서 프랑크푸르트 남역까지는 걸어서 30분 거리다. 캐리어 질질 끌고 출발~ 프랑크푸르트는 할게 정말 없던 곳이라 떠나기만을 고대했는데, 막상 가려니 날씨도 좋고 아쉬움이 남았다. 근데 걸어서 갔기에 캐리어 바퀴가 행여나 빠지지 않을까 매우 노심초사 했음. 아스팔트 말고 저런 돌 조각으로 포장된 도로에선 들고 다님. 마인강 남쪽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
한국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ㅜㅜ 여기 밤되면 저세상 바이브로 변함. 독일에 왔으니 점심으로 생맥주와 슈니첼, 학센을 시킴. 놀랍게도 남김.. ㅋㅋㅋㅋ 친구는 뮌헨으로 떠나고 나혼자 다음날까지 있어야했다. 그래도 프랑크푸르트가 독일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이기에 이것저것 할게 많아보였음. 도시 구경 도이체방크 빌딩 오페라극장 외관구경 그 옆으로는 명품매장들이 들어선 길이있다. 쭉 가다보면 큰길과 만나게되며 엄청많은 인파가 보임. 한국인들이 제법 많이 산다고하는 프랑크푸르트 WMF 단독매장이 있어서 구경했는데 수저세트가 하나에 200유로가 넘는다니...?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다... 인근 쇼핑몰에도 사람들이 그득그득.... 인구밀도 낮을 줄 알았는데ㅋㅋㅋ 밖에서는 무슬림들이 나름 프렌들리하게 전도중이었음. 제..
독일의 가을.. 메인 도심에서 Holbeinsteg (홀바인다리?)를 건너면 바로 슈타델 미술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입장료는 얼마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학생할인 받고 입장할 수 있었다(ㄷㄷ) 이 방법은 언제까지 통할련지 ㅋㅋㅋ 색감, 붓터치를 보면 르누아르 어느 신화나 역사의 한 장면 같은데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세잔 예상을 깨고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이 제법 많았다. 내가 조예만 좀 더 깊었더라도 느끼는 바가 많았을텐데 아쉽.. 피카소가 만든 조각상. 2D로만 보던 그의 입체적 작품을 3D로 옮겨놓은 느낌. 본인의 그림 스타일을 최대한 구현하려 노력이 담긴 작품같았다. 미술관 단골 브라크 ㅋㅋ 어딜가나 보임 샤갈의 유대인 그림. 이런 그림을 독일에서 보니 뭔가 감회가 새로웠음. 샤갈 내가 접했던 것..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 S반을 타고 프푸 중앙역으로 감. [중국동방항공 MU219] 상하이 - 프랑크푸르트 이코노미 비행 정보 MU219 B777-300 2023년 9월 30일 12:27AM 상하이 푸동 PVG 출발 11시간 55분 비행 2023년 9월 30일 6:22AM 프랑크푸르트 FRA 도착 상하이 푸동 공항 환승을 하고나서 보이는 1터미널 면세구역. 상하이가 vctr.tistory.com 얼마만의 유럽인가!! (6개월 ㅋㅋ) 친구가 하루전에 프랑크푸르트 중앙역(Hauptbahnhof) 근처 숙소에 도착해 있어서 극적인 재회를 함. 먼 타지에서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반가운지~ 그렇게 프랑크푸르트 도시를 유유히 흐르는 마인 강변을 따라 아침 산책을 함. (사실 난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 피곤해..
뉴질랜드는 지하철이나 트램이 없기 때문에 장거리를 이동하려면 버스같은 대중교통이나 렌트카를 이용해야 한다.. 내가 보기엔 각잡고 길게와서 렌트카를 이용하는게 무조건 이득일 듯.. 그렇게 시내에서 2층버스를 타고 도착한 오클랜드 동물원. 주차장이 엄청 넓었는데 나름 유로라서 현지인들은 동물원 바깥 갓길에 대고 들어온다 ㅋㅋ 입장료는 대충 2만원 살짝 넘는다. 날씨가 살짝 흐렸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동물원 중앙에 있는 카페에 피신. 레서팬더 비가 좀 그치려나 싶어 나가보니까 레서팬더가 나무 위에서 기웃거리고 있었다,, ㄷㄷ 꼬리 튼실한거 봐~ 키위 사실 뉴질랜드하면 키위새가 젤 유명하기에 이거보려고 동물원을 찾은 것. 나 같은 관광객들의 니즈를 수용해서인지, 키위 마크가 붙은 안내판이 여기저기 있다. 근..
오클랜드에서 바닷가쪽으로 나가면 비아덕트 하버라는 지역이 나오는데 깨끗하면서 잘 정돈된 느낌이라 걸으면서 돌아보기 좋다. 오클랜드에서 젤 좋은 호텔 중 하나인 하얏트, 소피텔도 이쪽에 위치해 있음. 비아덕트 하버 여느 선진국 도시같은 야경. 비아덕트 하버 쪽으로 와서 본 오클랜드의 스카이라인. 확실히 시드니에 비해 아담한 사이즈다. 걸어다니기 좋은 비아덕트 물가를 따라 상점이 들어서 있는게 꼭 시드니 달링하버와 비슷했음. 주거용 고급 아파트들도 여러채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치안도 좋아보여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피텔 옆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있음;; DXC도 여기에 있어서 신기. 여기서 일하고 인근 아파트에서 생활하면 좋겠거니.. 해떠있을 때 오면 이런 분위기.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파크 ..
외관 골목에 위치한 앵거스 스테이크 하우스. 골목이라서 위험해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외진 곳은 아님. 식당 내부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 일요일 저녁임에도 한산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식당이어서 그런지 비수기철에는 널널하나 봄. 마오리 느낌의 소 장식.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중국계 서버에게 생굴과 티본 스테이크 하나를 시켰다. 굴 별다른 소스없이 소금과 레몬, 간장만 줬다. 난 레몬만 뿌려서 먹음. 클리어 티본 스테이크 얼마나 크겠어하고 시켰는데 음.. 이게 양보다도 질려서 먹기 힘들다 ㅋㅋㅋㅋ 미디엄 웰던이었는데 그냥저냥 맛있게 먹어치움. 절반을 힘겹게 먹고나니 남기기엔 아깝고.. 다먹기에는 느끼하고 건강에 해로울거 같음ㅋㅋㅋ 내돈내산이기 때문에 최대한 남기지 않고 클리어.. 오랜만에 단..
블로그에 오클랜드 맛집이라 치면 무조건 나오는 곳 ㅋㅋ 사실 뉴질랜드에서 반드시 먹어봐야할 전통음식 같은게 없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만 있다면 뭐든 좋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가장 메인인 퀸 스트리트에서 길목으로 들어가면 나와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여기서 파는 대표음식은 바로 홍합요리. 벨기에식 홍합찜 요리를 선보이는데 뉴질랜드에서 벨기에 음식이라 흠..ㅋㅋㅋ 그래도 건물 외관은 유럽같음. 평일에 오면 반값 할인을 한다고 하는데 내가 주말에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ㅜㅜ 여러메뉴가 있지만 홍합을 먹기위해 온 것이므로 Steamed Mussels에서 골랐다. 직원이 추천해주는 Creamy White Wine & Garlic을 고름. Lobster & Brandy Bisque나 Tomato, Red Wine..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을 것 같은 데번포트 도서관. 실내는 가스 난로와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다. 시민들에게 오픈된 공간의 수준을 보면 아직 우리나라가 갈 길이 많이 남았음을 느낌.. 건물 자체는 원목을 이용해 지어졌고 자연채광에 의존한 채 최소한의 조명을 사용한다. 이런 공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더라면 어떻게 커갔을지 궁금해진다. 도서관 밖 맞은편에 위치한 상점가. 마오리 느낌의 옷을 팔고있었음. 옆에는 헌책방이 있어 궁금해서 들어가봤다. 런던 시내 지도 ㅋㅋㅋ 인터넷도 없던 시절 저 멀리있는 남반구의 뉴질랜드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수도없이 지도를 들여다보지 않았을까. 아니면 한번도 영국에 가보지 못했던 청년들이 막연한 동경을 품고 런던으로 가는 결심을 다져준 책이었을 수도 있겠다. 지금도..
오클랜드는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구조가 시드니랑 상당히 유사해서 놀랬다ㅋㅋㅋ 위치나 방법면에서나.. 완전 시드니의 축소판이었음. 과거 영국인들이 도시설계를 할 때 시드니에서 많이 참조하지 않았을까 싶을정도 ㅋㅋ 페리 터미널로 가는 도중 발견한 라임. 세계 어느 도시를 가도 넘어져있는게 국룰ㅋㅋ 브리토마트 역 앞 광장. 이 먼 곳까지 철도와 기차역을 만든 영국인들이 진짜 대단했다. 가장 가까운 호주와도 비행기로 세 시간 떨어져있는 그야말로 외딴 섬인 뉴질랜드. 데번포트로 가는 페리들. 30분 간격으로 오고간다. 가격은 편도 8뉴질랜드 달러인데 1NZD가 780원 정도하니 대략 6천원? 크게 비싸지 않은 느낌 ㅋㅋ (지금확인해보니 800원이 넘었네 ㄷ) 세계 유수의 컨설팅 겸 회계법인들을 뒤로하고 출발 오클..
voco호텔이 있는 빌딩. 오클랜드에서 이정도면 고층건물에 속한다. 위치도 상당히 괜찮고 방도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임. 게다가 IHG 소속이라 어느정도 검증이 됨. 오전 10시 살짝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짐 좀 맡기고 시내 구경을 하려했으나 흔쾌히 얼리 체크인을 해주어서 감동이었다 ㅎ. 이쪽 마오리계 혈통의 여성분이 체크인을 담당해주셨는데 너무 프렌들리하게 해주어서 기분이 좋아짐. 오클랜드의 명물 스카이타워가 한 눈에 들어오는 뷰. 그래도 반대편의 오션뷰가 더 좋았을거 같은데.. 자세히보면 스카이타워 상단에 주황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있는데 담력 체험하는 액티비티 중이다 ㅋㅋㅋ 비즈니스 호텔이라 넓진 않지만 있을건 다 있음. 그리고 생긴지 얼마안되서 전반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에 깔끔하다. 위에서 물쳐맞는(..
호주 물가가 괜찮다 싶었는데 빅맥세트가 만원이 넘어가는 것을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음. 주말인데 시청(?) 앞에서 파키스탄, 이란 이민자들이 시위 중이었음. 로컬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하이드 파크의 anzac 기념관, 그리고 즐비한 쓰레기 새들. 세인트 메리 대성당. 그 시절 저 먼 남반구까지 와서 이런 성당을 지은 영국인들이 정말 대단했다.. Mary on a cross~ P.J.O'Briens's 아이리시 펍 원래는 스픽이지바인 the baxter inn을 가려했으나 오픈 시간이 안되어 그 주변에 있는 아이리시펍에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함. 백인 위주의 대도시마다 존재하는 아이리시 펍을 보며 아일랜드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왔을지 상상해본다. 여기가 아일랜드와 영국의 대척점..
달링하버 차이나타운 인근에서 친구를 만나고 소피텔로 밥먹으러 가면서 찍은 W 시드니. 이때만 해도 한창 오픈 준비중이었어서 다음에 와보기로 함. 한창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기간이라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함. 이 날이 호주 대 프랑스 8강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응원열기가 뜨겅웠다. 피어몬트 다리에서 바라본 달링하버 바랑가루 프롬나드라고 달링하버 물가(?) 쪽으로 난 길이 있는데 그 길 따라 엄청난 펍들이 들어서 있어서 매우 운치가 있었다. 주말이라 사람이 제법 있었음. 맨섬 국기같아서 ㅋㅋ 나름 겨울이었지만 옷차림은 가볍다. 도심이여도 깨끗하고 쾌적한 시드니.. 다음 날 밝을 때 다시 와봄. 바랑가루 지역은 개발된지 얼마안된 상업지구라고 한다. 그래서 나름 일하고 싶어지는 신식 오피스 빌딩들이 여럿 ..
시드니에서 제일 유명한 랜드마크하면 바로 오페라 하우스가 아닐까?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매체들을 통해 오페라 하우스의 존재를 보고 들어왔기에 훗날 시드니에 가게된다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시드니에 오고나서 실제로 보게되니 반가우면서도 상상했던 것 만큼 크지 않아 의외였다. 오히려 아담하다고 해야할 정도? ㅋㅋㅋ 아마 명성에 걸맞을 정도로 웅장할 것이라는 착각을 내 스스로 만들었는 듯. 시드니에서 페리를 타면 이렇게 오페라 하우스 옆을 지나간다. 하버브릿지와 함께 반 세기 가까운 시간동안 시드니를 세계적인 미항의 반열에 들게 한 오페라하우스 뒤로는 신축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있어 대비가 된다. 오페라하우스는 1973년에 완공되어 정확히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덴마크 건축가 욘 우트존의 설계에 의해 ..
시드니에 여러 아코르계 호텔들이 존재하지만 여행 날짜가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스테이플러스 숙박권을 쓸 수 있는 곳은 매우 한정적이다. 소피텔은 진작에 마감되고 그나마 엠갤러리, 스위소텔, 풀만, 노보텔 등 제한적인 브랜드들만 예약이 가능. 그중 킴튼에서 거리가 가장 가깝고 뷰도 괜찮을 풀만을 선택했다. 뷰 날씨가 흐려서 아쉽지만 뷰는 끝내줬음. 나름 실버도 등급이라고 이렇게 고층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룸 컨디션은 다소 사용감이 있었지만 친절한 직원의 응대 및 환상적인 뷰로 크게 신경쓰이지 않음. 화장실은 차마 못찍었는데 넓은 삼각형 욕조가 있었고 어메니티는 크게 기억에 남지 않았음. 다회용 디스펜서에 담겨있었다. 저녁 뷰 밖에 일정을 나가기 전에 한 컷 수영장 옥상에는 나름 이렇게 예쁜 루프탑 수영장..